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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786
영어음역 Nonmaeneun Sori
영어의미역 Song of the Rice Padd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집필자 김익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육자배기 토리
기능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최양진[고수면 두평리 구암마을]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

[개설]

「논매는 소리」는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는 대표적인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는 소리」는 논농사가 가능한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고수면 두평리 구암마을, 아산면 학전리 학전마을,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 해리면 사반리 미산마을·작동마을, 성송면 향산리 향산마을 등에서 채록되고 있다. 고수면 두평리 구암마을「논매는 소리」는 「무니가」, 「매도지기」, 「진두름박」, 「잘룬두름박」 등으로 구분되어 불려진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김익두가 편저하고 문화방송에서 간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편 해설집에 실려 있다. 이는 1991년 문화방송 조사팀[김성식·김월덕 등]이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구암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최양진[남, 7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선창하면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후렴 따위를 이어 부르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1. 「무니가」

[메]세사는 금삼척이요/ [받]어얼 룰룰룰룰룰/ [메]생애는 주일배라/ [받]어얼 룰룰룰룰룰/ [메]서정은 강상월이요/ [받]어얼 룰룰룰룰룰/ [메]동각은 설중매라/ [받]어얼 룰룰룰룰룰/ [메]설중매를 잡어타구 오뉴월 영천에 희룽을 허는구나 그려/ [받]어얼 룰룰룰룰룰 룰룰룰룰룰 이리 야아 하 아하 하 으응어허 어허 뒤어허 어헤/ [메]동남으 동나풍에 묵우유마 상통천문 하달지라 [잠시 휴지] 천문으 제갈공명 난세 관운장이라/ [받]아리씨고나아 하아 하 아아 하 응허 허음 뒤이허어 에[하략].

2. 「매도지기」

[메]어헐싸아 저헐싸아 나 헌개로다/ [받]어헐싸아 저헐싸아 나 헌개로다/ [메]유상앵비는 편편금이요 화관접무는 분분설이로다/ [받]어헐싸아 저헐싸아 나 헌개로다/ [메]동남대풍으 목우유마 상통천문 하달지로구나/ [받]어헐싸아 저허싸이 나 헌개로다[하략].

3. 「진두름박」

[메]뚜루루루루루루룸 으음 하아 아아아 하 음허 어허 뒤여헤/ [받]뚜루루루루루루룸 으음 하아 아아아 하 음허 어허 뒤여헤/ [메]진시황과 한무제는 재산이 없어서 죽었으며 삼국 명장 제갈공명은 재주가 없어서 죽었을까 [잠시 휴지] 재주 없어 죽었을까아하/ [받]뚜루루루루루루룸 으음 하아 아아아 하 음허 어허 뒤여헤[하략].

4. 「잘룬두름박」

[메]뚜루루루루룸바아 어하 어하 위이/ [받]뚜루루루루룸바아 어하 어하 위이/ [메]옥향앵비는 편편금이요/ [받]뚜루루루루룸바아 어하 어하 위이/ [메]화관접무는 분분설이로다/ [받]뚜루루루루룸바아 어하 어하 위이[하략].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무니가」는 일을 시작한 뒤 주로 오전에 부르고, 「매도지기」는 주로 오후에 부르며, 「진두름박」과 「잘룬두름박」은 논매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부른다.

[현황]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대표적인 농업 노동요 중의 하나인 「논매는 소리」는 논매기가 기계화되고 제초제를 쓰면서부터 논을 맬 필요가 없게 되자 민요 현장에서 잊혀져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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