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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고창문화대전 > 고창의 마을 이야기 > 선운리 > 마을은 시가 되고 시는 마을이 되고 > 점차 사라지는 민속 문화

  • 당산제도 지내고 지신밟기도 했으나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마을의 가장 큰 어른이자 마을 수호신인 당산에 제물을 바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던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마을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중단과 복원을 반복하다 지금은 중단되었다. 진마마을 사람들은 언제부터 당산제를 지냈는지 모른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 정월에는 설과 보름을 쇠고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서는 설날이 되면 정성껏 제물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낸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많이 간소해진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진마마을에서는 차례를 지내는 데도 집안에 따라 순서가 정해져 있다. 가장 먼저 장손 집에 모두 모여 차례를 지낸 다음, 서열에 따라 순서대로 차례를 지낸다. 그러면 오전 10시경에나 모든 집안의 차례가...

  • 추석에는 강강술래도 하고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 사람들은 봄이 되면 모판을 준비하여 못자리를 만든다. 모가 다 자라면 모내기를 하고, 벼가 자라는 동안 간간히 병에 걸리지 않게 농약을 친다. 8월이 되면 푸르스름한 벼가 꼿꼿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드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푸르스름한 빛이 노란 황금빛으로 물들고, 9월이 되면 세상과 자연의 이치에 수긍하듯 고개를 숙인다. 이렇게 노랗게 익은...

  • 부녀자들이 모셔 왔던 가정 신앙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 부녀자들은 지금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물고 있는 신에게 맑은 물 한 잔을 정성스럽게 올리고 비손을 한다. 집 안을 지키는 신은 성주, 조왕, 삼신, 철륭 등이다. 이 가운데 성주는 집을 지키는 신으로 집 안에서 가장 큰 신이다. 그래서 성주는 안방 윗목에 좌정해 있다. 진마마을에서는 지금도 설과 추석에 꼭 성주상을 차린다. 그것도...

  •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상장례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인간이 이생에 태어나서 살다가 저승으로 갈 때가 되면 제일 먼저 그 혼이 몸과 분리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예전에 흔하게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누구네 집에서 혼불이 나간 걸 보니 금방 초상을 치르겠더라.”는 이야기였다.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서는 혼불의 모양을 보고 성별을 구분했다. 남자의 혼불은 기다란 모양이고, 여자의 혼불은 동글동글한 원형이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