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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281
한자 美術
영어음역 Misul
영어의미역 Fine Art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집필자 박세근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행해지는 색채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

[개설]

고창 지역 미술을 미술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불교문화와 선사 문화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인돌 지석묘군과 봉덕리 고분을 정점으로 획기적인 자료들이 발굴되고 있어, 체계적인 정리가 끝나면 좋은 학술 자료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화단의 거목 진환(陳瓛)과 악필의 대가 황욱(黃旭), 유학자이자 서화가인 보정(普亭) 김정회(金正會)와 취운(翠雲) 진학종(陳學鐘) 등은 그 이름만으로도 고창 지역을 예술의 고장으로 인식시키기에 충분하다.

[대표 작품 및 내용]

1994년 5월 2일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된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도솔암 왼편 칠송대라 불리는 40m가 넘는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새겨진 미륵 좌상이다. 머리 위 암벽에 사각형 구멍들이 10개 이상 있으며 부러진 목재들이 보인다. 이 마애불의 높이는 약 5m, 무릎 폭은 약 3m이며, 무릎 아래에는 삼단 형식의 불단이 조각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하체에 손이 유난히 크고 투박하며, 옷 주름으로 대좌 위를 가린 상현좌와 함께 연화 대좌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월출산의 마애불상과 비슷한 고려 전기 양식으로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현 돋음볕마을 벽화」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송현리 안현마을에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가 미당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를 모티프로 그린 벽화이다. 2006년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부터 채색까지 맡아 7개월 만에 완성하고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이란 뜻을 담은 ‘안현 돋음볕마을’이란 예쁜 이름도 새로 지어 붙였다. 이 작업으로 길이 1㎞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 벽화가 탄생하였고, 5년 이상 보존되는 도료로 그린 벽화는 지역 명물이 되어 외지 관광객은 물론 지방도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안현마을에서는 마을을 국화꽃으로 단장하여 국화꽃마을로도 불리고 있다. 안현마을에서 150m 떨어진 질마재마을에 서정주의 생가와 미당시문학관이 있다.

[전시관]

2001년 6월 25일 판소리박물관 건립 개관에 즈음하여 진기풍이 기증한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판소리박물관 2층에 무초회향미술실을 개실하였다. 이후 2006년 3월 15일에 인접한 농특산품전시판매장을 무초회향미술실로 리모델링하여 미술품을 이전하여 개실했다가 2009년 9월 2일 고창읍 읍내리 241-1번지[동리로 100]에 고창군립미술관을 건립하고 통합 개관하였다. 고창군립미술관은 592.2㎡의 규모로 제1전시실[206.76㎡], 제2전시실[190㎡], 수장고[18.36㎡], 자료실[10.8㎡], 연구실[17.28㎡], 향토실[26㎡], 방풍실[32.4㎡]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고창삼인종합학습원에 있는 삼인조각공원은 고창교육청에 소속된 조각 공원으로, 고창 출신 조각가들이 기증한 작품으로 구성된 야외 조각 공원이다. 옆에는 시비 동산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1997년 개관했는데, 김수현·유방현·오형태·조상현·김재삼·김남운·유경운·김삼순·문경수·김용태·최덕호·이영훈 등이 작품을 기증하였다.

[미술 단체 및 활동 내용]

한국미술협회 고창지부는 1990년 7월 9일 창설하여 그동안 미협회원전, 학생사생대회, 미술교류전, 출향작가초청전시회, 찾아가는 미술관 운영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초대 정익환 지부장이 취임한 뒤 1991~1995년까지 2~3대 이종열 지부장, 1996~2001년까지 4~5대 이현곤 지부장, 2002~2005년까지 6대 홍종섭 지부장에 이어 2006년부터 7~8대 김재삼 지부장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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