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750
한자 干拓地事業
영어음역 Gancheokji Saeop
영어의미역 Land Reclamation Program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부안면|해리면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박광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간척지 사업
발생(시작)연도/일시 1936년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54년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심원면 만돌리|두어리 월산리 일대 갯벌지도보기
관련인물/단체 삼양사|김연수|해리농장

[정의]

1936~1954년 이루어진 고창 지역의 간척지 사업.

[개설]

줄포만[곰소만] 일대의 간척지는 1990년대 들어 인근 전라남도 영광군에 영광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선 후 원전 배출 온수로 고기들이 살 수 없게 되어 어민들이 이에 대한 배상을 받은 후 양식장을 잇달아 폐쇄함에 따라 간척지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제방이 허물어지는 등 사실상 방치된 상태가 되었다. 이에 대하여 고창군은 심원면 만돌리·두어리·월산리 일대의 간척지 76만 9395㎡에 대한 복원 계획[역간척]을 국토해양부에 제안한 바 있다.

고창군은 이곳을 역간척한 뒤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주제별 테마 공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미생물을 분해하는 갈대 습지와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연안 자연 습지, 호수공원이 들어서는 민물 내륙 습지 등을 꾸미고, 칠면초·나문재 등 염생 식물 공원과 머드 해수욕장, 어패류 채취를 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을 구상하고 있다. 심원면 주변의 곰소만[줄포만] 일대는 2007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갯벌이 잘 보존돼 있다. 갯벌 복원 사업지로 선정되면 주변의 습지 보호 구역과 함께 묶어 2012년까지 160여억 원을 투자해 서해안 최고의 자연 해안으로 가꿀 계획이다.

[경과]

고창군의 간척 사업은 삼양사 대표인 김연수가 1936년 해원(海元)농사주식회사라는 일본인 회사의 간척 공사권을 인수하여 해리면 지역의 간척 공사를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삼양사는 심원면 고전리·궁산리·만돌리·주산리해리면 금평리·동호리에 걸친 7.24㎢를 간척한 바 있고 여기에 188가구의 농가를 이주시켜 해리농장을 만들었다. 입주자는 고창 사람보다는 함평, 강진 성전·영광·무안·고흥·완도 등지의 주민이었다. 1941년에는 전용 정미소가 건립되어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그 외에 1980년 줄포만[곰소만] 일대에 고창군 주민들이 전어·대하 등을 기르기 위해 높이 2m의 둑을 쌓으면서 간척지 사업을 벌였다.

[의의와 평가]

고창군의 간척지가 30년 만에 제방을 허물고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로 복원되면 이는 그동안 국내에선 간척지 둑을 무너뜨리고 갯벌을 복원한 사례가 없어 주목되고 있다. 역간척 사업을 희망한 지방자치단체는 고창군과 부안군 등 전라북도 내 두 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중 현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의지가 높고 복원 효과도 기대되는 고창군을 비롯해 전라남도 순천시와 진도군 등 세 곳이 적합지로 알려지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