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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028
한자 經濟産業
영어음역 Gyeongje saneop
영어의미역 Economy and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광서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되는 활동 전반과 영역.

[경제 산업 입지]

고창군은 전주와 광주의 중간 지점인 전라북도 서남부에 위치하며, 호남 서해안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생활권이 전주시, 정읍시 및 광주광역시 권으로 분산되어 그 중심성이 약화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비교적 완만한 평야지로 이루어져 있어 전통적인 농업 지역이지만, 군의 일부는 바다와 연결됨으로써 바다와 연안을 활용한 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근대적인 산업 발전의 축인 공업 분야는 과거에는 주로 농산물을 이용한 가내 수공업과 염전 등이어서 그 발전에는 일정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었으나, 산업화의 물결과 교통 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고창군에도 근대적인 산업으로서의 공산품 생산을 위한 공장의 진출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고창군의 공업 발전은 지극히 완만하여 아직까지도 기본적으로는 농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산업]

고창군은 전형적인 미작 중심의 농업 지역이며 구릉지에는 수박 등 전작 농업이 특화된 지역으로서 최근에는 복분자의 재배와 그 가공의 중심지로 부상되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5년 기준 고창군은 1차 산업 비율 72.1%, 2차 산업 비율 3.5%, 3차 산업 비율 24.4%로서 1차 산업의 비율이 지극히 높은 전형적인 한국 농촌의 불균형적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1. 농업

1960년대 초 이래 도시 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급속한 경제 발전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한국은 농업 자체가 크게 위축되었고 고창군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지속되었다. 즉, 다른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창군에서도 농가 인구와 농가 호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청장년 중심의 이농이 지속된 결과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야생 복분자를 활용한 특용 작물 재배가 크게 성공하고 이를 활용한 관련 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고창군은 대표적인 식품 산업 클러스터의 하나인 복분자 클러스터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농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의 총인구는 6만 668명이며 총 가구수는 2만 7144가구이다.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66년의 19만 6433명에 비해 13만 5765명이 줄었으며, 연평균으로 따지면 매년 3,157명씩 감소한 셈이 된다. 경제 개발 초기였던 1963년의 고창군의 총인구는 18만 9632명이었으며 이중 농가 인구가 16만 3748명으로 86.5%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9년 12월 31일 현재 농가 인구는 2만 4478명[1만 336가구]으로 고창군 전체 인구의 40%에 불과할 정도로 비율이 크게 줄었다. 경제 개발과 더불어 진행되어 온 진행되어 온 현상이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의 총면적은 607.71㎢이며 이중 경지 면적은 전체의 40.5%에 이르는 246.16㎢[논 145.88㎢, 밭100.28㎢]에 이르고 있다.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의 특징을 반영하여 다른 군 지역보다 경지 면적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농가 수 1만 336호에 농가 인구 2만 4478명[남 1만 1171명, 여 1만 3307명]으로 농가당 경지 면적은 2만 3800㎡이며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고창군의 경지 규모별 농가수 통계는 2005년이 마지막이었다. 2005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보면 3만 ㎡ 이상의 대농은 2,990호로 전체의 25.2%를 차지하고 있으며 5,000㎡ 미만의 영세농은 2,781호로서 전체의 23.4%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군 단위 지역에 비하여 대농이 많은 편이다. 특히 10만 ㎡ 이상의 대규모 경작을 하는 농가수도 124호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래전부터 대규모 간척 사업, 구릉지의 개간에 의한 경지 확장 사업 등이 진행된 결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 공업

농촌 지역인 고창군의 공업은 대부분의 한국 농촌과 마찬가지로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라북도 지역 내에서는 시 단위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장수가 가장 많다. 복분자 등 식품 가공업의 발전의 결과로 파악되며 대부분의 공장도 식품 가공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고창군의 제조업 사업체수는 75개로 2002년에 비해 26개나 증가하였다. 월평균 종사자수도 630명에서 885명으로, 연간 급여액도 74여 억 원 수준에서 135억 5700만 원으로, 출하액도 1109억 5000만 원에서 2237억 5400만 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부가 가치도 312억 7400만 원에서 757억 3800만 원으로 거의 2배가 증가하였다. 전라북도 내의 군 단위 지역 중 가장 빠른 증가세이다. 그러나 제조업 종사자당 월평균 급여는 127만 원 정도로 전국의 제조업 평균 수준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75개 제조업체 중 업종별 사업체수는 음식료품 가공업체가 35개[46.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이 20개 업체[26.7%]로 두 분야가 고창군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분야는 그 수가 지극히 미미하다. 제조업 종사자 885명중 음식료품 제조업 종사자 423명[47.8%]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종사자 178명[20.1%]으로, 역시 두 분야 종사자가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67.9%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통계 조사 대상이 10명 이상인 사업체로 한정되었다. 2009년 말 기준 제조업 사업체 수는 34개이며, 종사자 수는 884명이다. 이중 식료품 제조업체는 12개이며 422명이 종사하고 있다. 음료 제조업체는 6개이며 75명이 종사하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의 농공단지로 고수농공단지, 아산농공단지, 흥덕농공단지 3개소가 있다. 분양 대상 면적은 총 426㎡이고 분양 면적은 402㎡이다. 입주 업체 수 36개소, 종업원 수 502명, 생산액은 393억 원이며 수출액은 39만 9000 달러에 이르고 있다.

3. 임업

고창군에서는 새마을운동에 의한 조림이 주로 밤나무 식재로 이루어져 지금 그 결실을 보고 있다. 고창군은 총면적의 44%가 산지로서 한국의 평균 수준보다 임야지가 적은 편이며 동부의 일부를 제외하면 낮은 구릉산이 많아 산지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실수 조림도 산지 일부에서만 이루어져 산지의 경제적 가치 개발은 매우 빈약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에 버섯 및 약용 작물 식재, 산나물 집단 재배 등을 통해 임업 소득이 발생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임업을 통한 경제 활동은 매우 매약한 수준이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창군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림 자원의 육성을 통한 임업의 경제적·생태적 가치 증진, 산림 재해 예방 강화를 통한 자원 생태계 보전 및 공익 기능 강화, 전통 경관 복원 및 경영 모델 숲 조성을 통한 휴양 공간 확보를 산림 정책의 중점 시책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향토 수종 식재 및 숲 가꾸기 실시를 통한 숲의 안정성 확보와 환경적 가치의 증진, 환경 친화적 임도망 구축을 통한 효율적 산림 경영의 기반 조성, 산불 요인 사전 제거와 화기물 취급 지도 강화를 통한 근원적 산불 예방, 산림 병해충 예찰 활동 철저와 적기 방제를 통한 병해충 피해의 최소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의 임산물 생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목재 등 용재의 2009년 생산량은 3,900㎥로 1980년의 5,909㎥에 비해 34%가 적게 생산되었을 정도로 감소하였다. 밤, 은행, 잣 등과 같은 나무 열매, 즉 종실의 2009년 생산량은 511만 2961㎏으로 1980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표고버섯을 비롯한 버섯의 2009년 생산량은 4,700㎏이며, 산나물의 2009년 생산량은 4만 6074㎏이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 임야의 전체 면적은 235.2㎢로 1980년의 295.18㎢에 비해 59.98㎢[20.3%]가 감소하였다. 이중 국유림은 증가했으나 군유림이 감소했으며 특히 사유림은 면적이 크게 감소[65.21㎢, 23.2%]하였다. 이는 구릉지의 사유림이 야산개발사업을 통해 경지 등으로 많이 전용된 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림 면적의 34.4%가 경제수이고 37.8%가 키가 큰 나무로 조림되어 있다. 읍면별로 보면 경제수는 주로 성내면·고수면·성송면·심원면·부안면에, 키 큰 수종은 고수면·무장면·흥덕면·신림면에 집중적으로 조림되었다.

4. 축산업

한국의 경우 본격적인 축산은 대체로 1980년을 전후로 발전하였다. 고도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육류 소비가 증가된 결과였다. 고창군에서도 이 시기부터 축산업이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창군에서 사육하는 주요 사육 가축은 한우, 젖소, 돼지, 개, 닭, 오리 등이며, 2009년 말 현재 사육 농가는 총 5,272호에 이르고 있다. 이 중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의 사육 현황을 보면 1,685호에 총 4,572,932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5. 수산업

고창군의 수산업은 연안 어장을 근거지로 소규모의 어망 어업, 정치 어업, 공동 어업 등을 영위하는 연안 어업이 중심이었으나 대부문 소규모로 2000년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현재는 양식업이 주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줄포만[곰소만]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천해 양식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 장어 양식을 비롯한 내수면 양식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말 현재 고창군에서는 240개소 30.28㎢의 천해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천해양식업 중 바지락 양식업이 100개소[8.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가무락과 새꼬막 양식업이 54개소[4.94㎢]로 뒤를 잇는 등 조개류가 천해양 식업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숭어 양식업이 25개소 1.58㎢, 새우류 양식업이 20개소 1.32㎢에 이르고 있으며 굴 양식업은 6개소 0.27㎢로 영위 업체 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면적의 변화는 크지 않다.

2009년 말 현재 고창군에서는 총 262개소의 31.4㎢의 내수면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양식장 수가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중 뱀장어와 붕어 및 메기의 양식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잉어와 자라 및 미꾸라지 양식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토하 양식은 소멸되었고 가물치와 재첩 양식도 최근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내수면 양식은 소득 상승에 따른 웰빙 및 건강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과의 경쟁력 여부에 따라 부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6. 유통업

2009년 말 현재 고창군의 전체 사업체 수는 4,037개이며 이중 유통업[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과 도매 및 소매업]이 1,168개[28.9%]로 가장 많다.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13,813명이며 이중 유통업의 종사 수가 2,291명[16.5%]으로 가장 많다. 읍면별로는 사업체수나 종사자수 모두 고창군의 중심지인 고창읍의 비율이 가장 높다. 규모별로는 1~4인업체인 영세 업체가 87.4%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고창군 유통업의 영세성을 보여 주고 있다.

타 군 단위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창군 유통업도 소매업이 대부분[85.5%]이고 사업체도 개인 사업체가 대부분으로 매우 영세한 편이다. 종사자는 자영업주의 비율이 49.5%로 가장 높고, 근대적인 형태의 유급 상용 종사자는 16.7%로 매우 낮다. 나머지는 무급의 가족 종사자[22.2%]나 임시직[9.5%] 또는 무급종사자[2.9%]가 대부분이다.

특히 무급 가족 종사자와 무급 종사자가 25.1%로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은 고창군의 유통업이 전형적으로 전근대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업체의 소유 형태도 근대적인 형태의 지사나 본사는 거의 없고 개인이 단독으로 소유하고 경영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7. 금융

2009년 말 현재 고창군에는 농협 중앙회 2개, 농협 단위조합 17개, 수협 단위조합 3개, 축협 단위조합 4개, 신용협동조합 4개, 산림조합 1개, 새마을금고 각 4개, 우체국이 1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제2금융권을 제외한 고창군 관내의 예금은행 전체의 예금 실적은, 1985년 말에 70억 5000만 원이었으나 2005년 말에는 1,242억 원으로 20년 동안 1,656%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는 전라북도 예금 은행 예금 총액이 5,763억 원에서 10조 9693억 원으로 1,903% 증가한 것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전라북도 예금 총액 중 고창군 예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985년 1.3%에서 2005년에는 1.1%로 감소하게 되었다. 고창군 관내의 예금 은행 총 대출금 규모는 1985년 말 239억 원에서 2005년 말에는 2,933억 원으로 1,227%가 증가하였지만 대출금 규모도 전라북도 대출금 총액 증가율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다.

예금에 대한 대출금 비율[예대비율]은 1985년 말의 경우 전라북도 전체가 158.5%인데 비하여 고창군은 318.7%로 고창군이 2.01배 높았지만, 2005년에는 전라북도 109.2%에 비해 고창군은 293.3%로 고창군이 2.69배 높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이는 그만큼 정책 자금이 중앙 정부와 전라북도청으로부터 고창군에 더 많이 투입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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