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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마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17
한자 -打令
영어음역 Eoreumma Taryeong
영어의미역 Lullaby
이칭/별칭 「아이 달래는 노래」,「아이 어르는 노래」,「아이 어르는 소리」,「애기 어르는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집필자 손앵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부녀요|자장요|동요
기능구분 가사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개인창
가창자/시연자 박미림[심원면 연화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에서 아기를 어르거나 잠재울 때 부르는 민요.

[개설]

「어름마 타령」은 어른들이 졸리거나 투정을 부리는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자장요이다. 부녀자들이 아이에게 불러주는 노래이기 때문에 「어름마 타령」은 부녀요이자 동요이기도 하다. 또 육아가 부녀자들의 일상적인 가사일이라는 점에서 가사 노동요로 분류된다. 어름마라는 말은 몸을 움직여 주거나 무엇을 보여 주거나 들려주어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해 준다는 뜻의 동사 ‘어르다’에서 파생한 말이다. ‘어르다’의 유의어 ‘달래다’를 사용하여 「아이 달래는 노래」로 불리기도 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애기 어르는 노래」, 영동 지역에는 「아이 어르는 노래」라는 이형(異形)의 자장요가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창군지』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0년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에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미림[여,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어름마 타령」은 민요의 기본 율격인 4·4조를 잘 갖추고 있다. 이는 아이를 그네나 아기 구덕에 눕히거나 또는 등에 업어 흔들어 재우는 동작이 규칙적인 4박자의 리듬과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아이를 재우는 일은 혼자 하는 일이므로 「어름마 타령」의 가창 방식은 독창으로 전승되고 있다. 조용한 음성으로 나직이 읊조리는 음영 민요이다.

[내용]

자장 자장 우리 애기/ 금자동아 옥자동/ 일월천지 보배동아/ 금을 주면 너를 사리/ 옥을 준들 너를 사리.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자장요에 속하는 「어름마 타령」은 아기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과 기대를 기본적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아기를 ‘금, 옥, 보배’ 등과 같은 귀하고 강한 물건에 비유하여 아기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적 의미를 갖는다.

[현황]

보다 완성도 높은 사설을 가진 이형의 「어름마 타령」이 오늘날 태아 교육이나 아기의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하여 음악 시디(CD)[콤팩트디스크]나 테이프(Tape) 등의 형태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어름마 타령」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자장요이다. 아기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아기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실효성 측면에서 봤을 때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전승·향유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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