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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12
한자 城主-
영어음역 Seongju-puri
영어의미역 Song of the House Guardian Go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
집필자 김익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제의요
토리 육자배기 토리
기능구분 제의요
형식구분 독창
박자구조 굿거리
가창자/시연자 임용근[고수면 황산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에서 성주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개설]

「성주풀이」는 남부 지방에서 많이 불리는 민요로 제의요 중의 하나이다. 성주신(城主神)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주굿을 하면서 부르기에 이를 「성주풀이」라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0년 3월 3일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 황산마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임용근[남, 6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박자는 굿거리장단이다.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작곡 형식인 통절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에라 만수 대신이야/ 대활년으로서/ 설설이 내리신다/ 에라 만수-/ 성주 근본이 어디든고/ 성주 진정이 어디여/ 경상도 안동 땅의/ 제비본의 솔씨받어/ 소평 대평의 터졌드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날적/ 밤이 되면 이실을 맞고/ 날이 새며는 양지 쐬아/ 추월춘풍의 눈비 맞어/ 소부정 되고 대부덩 되아/ 낙낙장송이 되얐는디/ 이제야 성주님 모시랴고/ 서른 두 명 역꾼들이/ 그루터기를 들어내고/ 만첩청산을 찾어가서/ 소지 삼장을 올린 뒤에/ 곧은 나무 비어 작게 다듬고/ 작은 나무 비어 곧게 다듬아/ 끄서 들이고 안아 들여/ 이 성주를 모사쓰니[모셨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에라-만수 에라 대신이야/ 이 터의 이 명당은/ 안빈허고서 지내시면/ 가세가 속발허고/ 자손이 대대 흥성헐저/ 오복을 점지헐 적으/ 일왈 수요 이왈 부요/ 삼왈 기요 사왈 망령/ 오왈의 고정 정은/ 이 댁으다가 점지허고/ 삼강오륜 지후여지/ 이 댁으다가 점지헐 적으/ 당상부모는 천년수요/ 슬하 자손은 만세영을/ 천세 천세 천천세/ 만수무강으로 오옵소사/ 에라-만수 에라 대신이야/ 그도 그리를 허려니와/ 이터그[이 터의] 이 명당의/ 아들에게 낳게 되면/ 효자충신의 도덕군자/ 딸애기를 낳게 되면 부마 왕비 날 것이요/ 종이 나며는 충노충비/ 낙홍마 나며는 용천마이요/ 소가 나며는 약대가 낳고/ 개가 나며는 복대가 낳고/ 도량의 풀이 나도/ 화안 생초도 날 것이고/ 화관초가 날 것이니/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에라-만수.

[현황]

「성주풀이」는 무당굿 중 성주굿 무가에서 파생된 민요 또는 잡가로 보기도 한다. 호남 지방에서는 풍물굿패가 정초에 지신밟기를 하며 집안의 마루에서 ‘성주굿’을 할 때에 「성주풀이」를 부른다. 정초에 행하는 생활 민속 중 하나인데, 지금은 전승 현장 조건의 악화로 거의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성주풀이」는 경기 남부·충청·전라도 등지에서 창우(倡優)들이 성주고사(城主告詞) 의식에서 부르던 고사 소리가 민요화되어 민간에 널리 퍼진 것이다. 본래는 성주 무가의 내용을 담은 것이었으나 이것이 통속 민요로 되면서 민중의 정서에 맞는 사설들로 바뀌었다.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대표적인 제의요 중의 하나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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