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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09
한자 冬至
영어음역 Dongji
영어의미역 Winter Solstice
이칭/별칭 아세,작은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시기/일시 12월 22일경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12월 22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개설]

동지는 12월 22일로서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도 일컫는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조상을 위하는 차례를 지내고, 마당 등에 팥죽을 뿌려 잡귀의 출입을 막는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고대인들은 양력 12월 22일경인 동지를 태양 운행의 시발로 여기고, 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리며 축제를 벌였다고 전한다. 설 다음 가는 큰 명절로 여겼던 것이다.

[절차]

고창군 고창읍에서는 동지를 아동지(兒冬至), 중동지(中冬至), 노동지(老冬至) 등으로 구분한다. 10일 안쪽에 동지가 들면 아동지라고 하며, 아동지에는 시루팥떡을 해 먹는다. 10일에서 20일까지는 중동지라고 하며, 20일 이후의 동지는 노동지라고 한다. 중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다. 고창군 성내면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끓인다. 팥죽에는 새알심을 빚어 넣고, 먹기 전에 선영과 천룡에 물 한 그릇과 같이 퍼 놓는다. 그리고 잡귀를 몰아낸다고 울안의 사방에 팥죽을 뿌린다.

고창군 성송면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끓여서 안방 윗목의 선영에 퍼 놓고, 농기계 위에도 팥죽을 갖다 놓는다. 그리고 집안의 잡귀를 몰아낸다고 팥죽을 울안의 사방에 뿌린다. 팥죽이 붉은 색인 까닭에 귀신을 물리치는 효력이 있는 것으로 믿어졌으며, 팥죽이 굳은 상태를 보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으로 나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는 것과 같이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한다. 그리고 팥죽을 먹기 전에는 성주, 장독대, 곳간, 쌀독 등에 팥죽을 퍼 놓는다. 팥죽을 끓이면서는 간을 하기 전에 먼저 한 그릇을 퍼서 동지가 드는 시간에 맞춰 집 사방에 뿌린다. 도깨비가 말의 피를 무서워하는데, 말의 피 대신 붉은 팥죽을 뿌려 잡귀를 예방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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