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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동 동산몰 당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507
한자 川北洞東山-堂山
영어음역 Cheonbuk-dong Dongsanmol Dangsan
영어의미역 Shrine-Mountain of Dongsanmol Village in Cheonbuk-dong
이칭/별칭 동산몰 당산,천북동 당산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동산동 1
집필자 송화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동산동 1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동산동에 있는 당산.

[개설]

동산동은 고창읍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된 마을이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전기에 무학대사가 동산동을 지나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산이 옮겨질 듯하다 하여 동산촌(動山村)이라는 지명을 지었다는 설과 오방위 중에 고창읍의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동산몰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동산몰의 ‘몰’은 마을이라는 고어이다.

천북동 동산몰 당산이 위치한 지역이 고창읍 읍내리 1번지에 속하는 곳이어서 고창읍이 처음 태동할 때에 동산몰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동산몰의 역사는 당산 선돌이 입증해 주고 있는데, 동산몰에는 3곳에 자연 선돌 3기가 조성되어 있다.

[위치]

동산동에는 할아버지 당산, 할머니 당산, 아들 당산이 위치하고 있다. 개인집 안마당에 할머니 당산 선돌이 위치하고, 할아버지 당산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목에 아들 당산이 위치하고 있다.

[형태]

세 곳의 당산 모두 자연석 화강암이다. 할머니 당산은 높이 110㎝, 폭 140㎝, 둘레 340㎝이다.

[의례]

동제는 정월 초사흗날 이전에 지냈는데, 지금은 정월 열흘날 안에 택일을 하여 지낸다. 동산동 당산제 역사는 무척 오래된 것으로 보이나, 근대화 과정에서 부침을 거듭해 왔으며, 최근에는 고창 오거리 당산의 상거리에 있는 중거리 당산으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으로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동산동 당산제는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당산 제사를 지낸다고 말하면서 간소한 제물을 차리고 절을 하였으나, 오거리 당산에 편입된 이후에 유교식으로 3헌관이 홀기에 따라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이장이 제관을 맡았으며,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을 뽑아 제물을 올리는 식으로 약소하게 지냈다고 한다.

[현황]

동산동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내기 시작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천북동 동산몰 당산은 당산답 3마지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당산답은 당산이 소유하고 있는 논밭을 말하는데, 조선 시대에는 당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당산의 몫으로 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전답을 확보하고 있었다. 현재 동산몰의 전답은 고창 기로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고창 기로회에서 당산제에 쓰이는 제비 30만 원을 동산동에 지원하고 있다. 천북동 동산몰 당산이 당산답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라면 옛날에는 당산제를 매우 크게 지냈다고 보아야 한다.

[의의와 평가]

당산제에 대한 역사가 명확하지 않지만, 당산제가 당산답을 갖기 시작한 연대를 추정해 보면 당산제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본다. 현재 동산몰 당산답을 고창기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선 시대 고창 기로회에서 당산제를 주관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고창 기로회와 동산동의 동제 역사를 결부시켜 본다면, 동산동 당산제의 기원을 추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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