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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558
한자 高敞龍山里粉靑沙器窯址
영어공식명칭 Buncheongsagi Kiln Site in Yongsan-ri, Gochang
영어음역 Gochang Yongsan-ri Buncheongsagi Yoji
이칭/별칭 고창 용산리 가마터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유적/터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산 159-2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애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요지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조선 전기
지정면적 2,000㎡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산 159-2 지도보기
소유자 농업기반공사
문화재 지정번호 전라북도 기념물 제115호
문화재 지정일 2002년 8월 2일연표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요지.

[개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총 4기의 가마와 퇴적층이 확인되었으며, 조선 전기의 가마 구조와 도자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의 4기의 가마 중 1호 가마는 선운리 요지의 가마 구조와 동일한 계단식의 불턱이 조성되어 있다. 출토 유물로는 귀얄·덤벙·인화 분청사기, 흑유, 백자, 옹기 등이 있으며, 유물의 출토 양상으로 보아 고창 용산리 분청사지 요지 1~3호 가마 중 4호 가마로, 요업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하고 있다.

[위치]

소요산 남사면 하단에 위치하며, 연기마을에서 동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골짜기에 속한다. 국도 22호선을 따라 흥덕면소재지에서 가막재를 넘어 심원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선운사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삼거리에서 연기교를 지나면 연기마을이다. 연기마을에서 약 1㎞를 가면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가 위치하고, 가마 유구 동북쪽으로 골짜기를 이용한 연기제가 자리해 있다. 요지 동쪽으로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연기사 터가 있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연기제 제방 북쪽과 접한 사면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기사 터소요산 줄기의 남사면 끝자락으로 비교적 완만한 사면을 이루는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농업기반공사에서 시행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하여 파괴가 우려되는 주변 지역에 대한 문화재 지표 조사를 실시하던 과정에 발견되었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연기마을 안쪽에 위치한 연기제 일대 제방 공사를 진행하던 중 가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유구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정식 지표 조사는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가마 벽체와 분청사기, 백자, 요도구 등이 확인되었다. 2002년 2월에는 지표 조사를 토대로 시굴 조사가 이루어져 가마 4기와 유물 퇴적층이 확인되었다. 연기제 안쪽으로는 연기사 터가 확인되었다. 이후 유적의 파괴가 불가피하여 유적의 성격 파악을 위해 2001년 5월 21일부터 2002년 1월 31일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발굴이 이루어졌다.

[현황]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4기의 가마와 퇴적층이 조사되었으며, 1호 가마와 2호 가마는 매우 양호한 상태로 발굴되었고, 각 가마 주변에 퇴적층이 형성되어 있다. 1호 가마는 아궁이와 소성실, 굴뚝부로 연결되며, 평면 구조가 한 개의 아궁이와 다섯 개의 소성실을 갖춘 반지하의 유단 연실요 구조이다. 가마의 전체 길이는 25.60m, 가마 폭 150~160m, 경사도는 14°이다.

1호 가마의 소성실은 총 5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소성실의 경계는 2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불창 기둥과 불턱을 조성하여 계단상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천장부는 약 3m 정도가 남아 있으며, 천장부 두께는 25~30㎝ 내외이고, 바닥면에서 70° 높이로 축조되었다.

2호 가마는 1호 가마의 서쪽 2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 경사면을 이용하여 축조한 반지하의 무단식 단실요이다. 2호 가마는 아궁이와 소성실에 이르기까지 2차례에 걸쳐 보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차 가마의 길이는 22.4m이고, 3차 가마의 길이는 15.3m이며, 가마 바닥의 평균 경사도는 10°이다. 3호 가마는 2호 가마의 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대부분 유실되어 현재 아궁이와 굴뚝부로 연결되는 소성실의 상단부만 남아 있다.

출토 유물로는 분청사기, 백자, 흑유자기 등이 있다. 분청사기는 무늬가 없는 것, 인화, 조화, 박지, 귀얄, 덤벙 등 다양한 문양이 확인되었다. 특히 인화분청 중에는 궁중의 음식, 술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던 관청의 이름이 새겨진 예가 있다. 또한 귀얄기법, 또는 덤벙기법의 분청사기는 발, 접시류의 반상기와 문양 접시, 소호, 대발, 대호, 병, 편병 등이 대량으로 제작되었으며, 장군, 대반, 합, 주구발, 주자, 뚜껑, 소주고리, 벼루, 그리고 제례나 의례 때에 사용하는 향완, 향로, 준(樽), 보(簠), 기대 등 다양한 기종들이 제작되었다.

백자는 연질과 경질이 함께 출토되었으며, 이중 연질이 주를 이룬다. 또한 경기도 광주 분원 관요 양식의 ‘현(玄)’자 명 백자 접시가 확인되었다. ‘현(玄)’자 명 백자는 당시 관요 자기의 양식으로, 이 양식이 지방까지 널리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에서 출토된 자기는 15세기에서 16세기 초까지 제작된 것들이다.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는 2002년 8월 2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에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최초의 분청사기 가마이다. 가마의 천장부가 남아 있고, 계단상의 소성실이 있는 요지로, 조선 전기의 분청사기, 흑유자기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전개 과정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