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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변하는 금돼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98
한자 -變-金-
영어음역 Sarameuro Byeonhaneun Geumdwaeji
이칭/별칭 「금돼지 아들 최치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괴물 퇴치담|동물 교구담|탄생담|신이담
주요 등장인물 최군수|군수 부인|금돼지|최치원
관련지명 군산
모티프 유형 금돼지에 의한 피해|최군수 부인의 슬기|최치원의 탄생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서 금돼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사람으로 변하는 금돼지」는 최군수 부인이 슬기로 금돼지를 물리쳤다는 괴물 퇴치담이자, 사람으로 변신한 금돼지와 군수의 부인 사이에서 금돼지의 아들인 최치원(崔致遠)[857~?]을 낳았다는 동물 교구담이다. 이를 「금돼지 아들 최치원」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금돼지 아들 최치원」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예전 군산에 새 군수가 부임해 올 때마다 부인이 사라지곤 했다. 최군수가 군산으로 부임해 오게 되었는데, 그 사연을 듣고 미리 부인의 몸에 명주실을 꽂아 두었다. 첫날을 보낸 후 다음날 아침 군수의 부인이 사라지고 없었는데, 이는 금돼지가 잡아간 것이었다. 군수의 부인들을 잡아간 금돼지는 그들을 자신의 부인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최군수의 부인이 꾀를 내어 금돼지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묻자 금돼지는 사슴의 피가 가장 무섭다고 대답하였다. 금돼지가 자는 사이에 최군수의 부인은 가지고 있던 사슴 가죽을 금돼지 이마에 붙여 놓았으며, 금돼지는 죽어버렸다.

최군수 역시 명주실을 따라 부인이 잡혀간 곳으로 와서 부인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후 최군수의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10개월보다 빨리 나와 사람의 자식이 아닌 금돼지의 자식인 것을 알고 아이를 산에 버리게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 있자, 그 까닭이 궁금하여 지켜보게 했더니 날짐승들이 와서 아이를 보호해 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자란 아이가 바로 최치원이다.

[모티프 분석]

「사람으로 변하는 금돼지」의 주요 모티프는 ‘금돼지에 의한 피해’, ‘최군수 부인의 슬기’, ‘최치원의 탄생’ 등이다. 이 이야기의 전반부는 최군수 부인의 지략으로 여자를 잡아가는 금돼지를 죽이고 풀려났다는 괴물 퇴치담이며, 후반부는 최군수 부인이 낳은 금돼지의 아들을 날짐승들이 보호해 주었다는 최치원의 탄생담이자 신이담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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