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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전리 서전 당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561
한자 下田里西田堂山
영어음역 Hajeon-ri Seojeon Dangsan
영어의미역 Shrine-Mountain of Seojeon Village in Hajeon-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서전마을 711-1
집필자 황금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서전마을 711-1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서전마을에 있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

[개설]

하전리 서전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에 돼지머리와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봄에 당산나무의 잎이 필 때 잎을 보고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잎이 잘 피면 그 해 농사나 어업이 풍작을 이룬다고 한다.

[위치]

심원면에서 중흥리 방향 도로변에 ‘하전갯벌생태체험마을’, ‘서전마을’이라고 새겨진 대형 석조 표지석이 있다. 그 옆에도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 하전리 서전마을 당산이 있다.

[형태]

마을의 동남쪽 진입로에 갯벌체험안내센터가 있고 그 옆쪽 길가에 마을 정자와 커다란 당산나무 두 그루가 한 그루처럼 어우러져 양송이버섯 모양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당산과 할머니당산이라고 한다. 마을이 바다를 끼고 있는데, 당산나무가 액을 막고 특히 항해[어업]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의례]

매년 음력 1월 15일 낮 12시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여 당산제를 지낸다. 만약에 정월에 궂은 일이 있을 경우 제일(祭日)을 2월 1일로 미룬다. 당산나무 앞에 돼지머리 삼실과 떡 등의 제물을 놓고, 축문을 읽고, 절을 하고, 소지(焼紙)한다. 당산제가 끝나면 과일을 떼어 땅에 묻고 음식을 나눠먹는다.

7월, 8월의 칠석이나 백중에도 돼지를 잡아 모정이 있는 곳에서 제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먹는다. 명절 이외에도 고기잡이를 나가기 직전에 마을 단위로 당산에 돼지머리와 소의 뒷다리를 놓고 제를 지낸다. 제를 지낸 뒤 돼지머리를 놓고 출어하는 사람이 참배하고 장구와 북을 친다. 또 전문적으로 풍물을 치는 굿쟁이를 불러 풍물을 치기도 했다.

[현황]

하전리에는 세 개 마을이 있는데 서전마을에만 당산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하전리 서전마을 당산이 유명하여 다른 마을 사람들이 몰래 공을 들이고 가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제주(祭酒) 이외에도 막걸리를 두 말 받아서 당산나무에 한 말씩 붓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남녀가 편을 갈라 당산 앞에서 줄다리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당산제만 지내고 줄다리기는 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고창 지역 바닷가 마을에서 행해지는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목적으로 한다. 하전리 서전마을 당산은 보호가 잘 되고 있으며, 마을의 경제적 여건이 풍족한 편이고, 당산제를 지내면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타지에 사는 아들딸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마을제당』 5 전라북도 편(국립민속박물관, 2001)
  • 인터뷰(서전마을 주민 이사형, 남, 83세, 2009. 12. 15)
  • 인터뷰(서전마을 주임 이연순, 여, 71세, 2009. 12. 15)
  • 인터뷰(서전마을 이장 이동원, 남, 201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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