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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553
한자 高田里高田堂山
영어음역 Gojeon-ri Gojeon Dangsan
영어의미역 Shrine-Mountain of Gojeon Village in Gojeon-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고전마을 668
집필자 황금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나무
높이 18m
둘레 5.5m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고전마을 668 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보호수 제9-14-37
문화재 지정일 1999년 9월 15일연표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고전마을에 있는 당산과 당산나무.

[개설]

고전리 고전마을에는 당산나무 두 그루와 당집이 한 채 있는데, 매년 당산을 중심으로 섣달그믐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공동 제사를 지낸다. 예전에는 신목(神木)이 번성하여 가지를 꺾은 사람은 아프거나 죽었다고 하며, 당집의 신상(神像)을 함부로 보았을 경우 낙태를 했다고 한다.

[위치]

고전마을의 동북쪽 산봉우리에 나무 두 그루가 있고, 그 사이에 당집이 위치한다. 당집은 남향을 하고 있으며, 그 앞에 나무 평상 두 개가 놓여 있다. ‘당상재중수사적비(堂上齋重修事積碑)’가 세워져 있다.

[형태]

당산나무는 마을의 기초가 된 조목(祖木)으로, 높이 약 20m, 직경 약 6m 정도의 버섯모양 나무이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이라 부른다. 당집은 한 칸짜리 사각 기와집으로, 맷돌 모양으로 다듬은 주초 위에 둥근기둥을 세웠으며, 벽과 바닥 모두 나무로 되어 있다. 당집 내부에 ‘서씨 할아버지’와 ‘주씨 할머니’라고 부르는 신상이 있다. 할아버지상은 붉은 옷에 깃털 부채를 들고 있고, 할머니상은 붉은 옷에 꽃을 들고 있으며, 그 곁에 시녀가 두 명 있다.

[의례]

제를 지낼 때는 50대 이상의 깨끗한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남자로서 아이를 못 낳는 사람을 선정해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기도 한다. 제관은 마을 우물에서 목욕재계하고, 석 달 동안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으며, 부정한 것을 보지 않는다. 또한 제사를 지내기 전에 임산부는 마을 밖으로 내보낸다. 당산에도 인줄을 쳐둔다.

음력 섣달그믐 밤 10시경에 제단을 깨끗이 청소하고 술, 떡, 밥, 소고기, 과실 등을 진설한다. 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 둘을 함께 모신다. 제사가 끝나면 제관이 음복을 한다. 정월 대보름에도 불을 켜고 간단한 제를 지내는데, 지금은 참여하는 인원이 없어 이장 혼자 지낸다고 한다. 그밖에 봄에 농민들이 바쁜 시기를 막 넘겨 쉴 때 굿을 치고 음식을 장만하여 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황]

언덕 위에 두 그루의 고목이 자리한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당집은 열쇠가 채워져 있고 마을 이장이 관리한다. 마을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잠시 끊어졌던 줄다리기와 같은 행사들이 약 10년 전부터 다시 부활하였으며, 당산제 지내기를 쉰 적이 없다.

한편 지금 노인들이 치는 풍물은 예전의 굿 가락이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는 예전에 굿을 잘 치던 이들이 죽었고, 풍물을 칠 줄 아는 사람도 예전에는 마을에서만 20여 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심원면을 다 합쳐도 20여 명밖에 되지 않아 풍물을 가르쳐줄 사람도 배울 사람도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마을 이장이 고전마을의 당산제 등을 콘텐츠로하여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신청한 적이 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1999년 9월 15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마을제당』 5 전라북도 편(국립민속박물관, 2001)
  • 인터뷰(고전리 고전마을 주민 표일남, 남, 72세, 2009. 12. 14)
  • 인터뷰(고전리 고전마을 주민 박영근, 남, 50세, 200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