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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리 알뫼장터 당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542
한자 中興里-堂山
영어음역 Jungheung-ri Almoejangteo Dangsan
영어의미역 Shrine-Mountain of Almoejangteo Village in Jungheu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알뫼장터
집필자 황금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알뫼장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알뫼장터에 있던 당산.

[개설]

예전에 중흥리 알뫼장터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에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당산나무도 없고 당산제도 지내지 않는다.

[형태]

중흥리 알뫼장터에는 알처럼 생긴 산이 있어 알뫼, 알메, 알미라 하였으며, 예전에는 큰 장이 섰는데 지금은 매월 5일과 10일 닷새 간격으로 장이 선다. 장터 동쪽 입구 양조장 옆에 높이 10m, 둘레 2m 정도 되는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마을을 수호하는 신목(神木)으로 당산이라 불렀다.

당산나무에 제사를 지내면 동네가 잘 되고 어린아이들의 잔병도 막을 수 있다고 해서 당산제를 지냈었는데, 40여 년 전 즈음에 도로를 내면서 없어졌고, 그 후 20년 정도 지나 새로 당산나무를 심어 가꾸다가 어느 해에 태풍이 불어 쓰러져버린 뒤 미관상 좋지 않아 깨끗이 잘라버리는 바람에 지금은 흔적도 없다.

[의례]

제관은 진하주와 건하주 두 명을 선정하는데, 진하주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고 건하주는 밖에서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매년 마을 어른들 중에서 궂은 곳에 가지 않은 깨끗한 사람을 뽑는다. 제사를 지내기 전에 신목에 등 다섯 개를 걸고 제관은 이발과 목욕을 한 후에 제상을 차린다. 음력 1월 3일 밤 12시~1시경에 술, 과일, 포, 나물, 고기, 떡, 밥 등을 한상 차려놓고 축을 읽고 재배를 하며 기제사와 같은 절차로 제사를 지낸다. 제관 이외에도 부정이 없는 남자 어른과 어린이들이 참석한다. 제사가 끝난 후에 제물을 골고루 나누어 먹는다.

[현황]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진행될 때 도로 정비와 미신 타파로 인해 마을의 당산나무가 없어졌다. 노인들에게도 어렴풋한 기억으로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한국의 근현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창 지역 민간신앙의 하나인 마을 제사의 변천과 소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마을제당』 5 전라북도 편(국립민속박물관, 2001)
  • 인터뷰(중흥리 주민 김영일, 남, 81세, 2009. 12. 17)
  • 인터뷰(중흥리 주민 김병렬, 남, 66세, 20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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