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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동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322
한자 天命-東學
영어음역 Cheonmyeong-Donghak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악극|창극
양식 뮤지컬
작가(원작자) 김용옥
작곡가 박범훈
작사자 김지일
감독(연출자) 손진책
출연자 왕기석|안숙선|장민호|백성희|정상철|김종엽|오영수|최상설|김재건|전국환 등
연주자(가수) 안숙선
창작연도 1998년연표보기
주요 등장인물 전봉준|복례|고종|촌로|조병갑|해월|법관|김방서|이노우에공사|손병희

[정의]

고창을 비롯한 전라북도 일대를 배경으로 동학 농민 혁명을 소재로 만든 창극.

[개설]

창작 창극 「천명-동학」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사건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동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녹두장군 전봉준을 중심으로 봉건 체제에 대항하고 외세로부터 민족을 지키려 하는 동학 농민 혁명의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 형식을 취하면서 한국적인 맛을 잘 살려낸 작품으로 대본은 김용옥의 희곡 「천명」을 원작으로 김지일이 각색하였고, 작곡은 박범훈, 연출은 손진책이 맡았으며, 국립극단이 출연하였다.

[공연상황]

동학 농민 혁명 100주년이 되는 1998년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국립중앙국장 대극장에서 초연되었고, 1999년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2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전라북도 전주의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되었다.

[구성]

제1부와 제2부 각 8장씩 총 16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제1장 프롤로그, 제2장 보은대집회, 제3장 등소, 제4장 이별, 제5장 불씨, 제6장 안핵사 만행, 제7장 백산에서 전주까지, 제8장 전주성 입성 등으로 이루어졌고, 제2부는 제1장 왜군 입성, 제2장 전주화약, 제3장 집강소 시대, 제4장 청일전쟁과 재기포, 제5장 남북접 연합군, 제6장 우금치 전투 전야, 제7장 아, 우금치여, 제8장 에필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제1장의 프롤로그에서 심판대에 선 전봉준이 등장하여 동학 농민 혁명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제2부 제8장 에필로그에서는 전봉준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내용]

막이 오르면 전봉준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인간 평등과 인본 사상을 주창한 혁명성으로 지배 계급의 거센 탄압을 받던 동학교도들은 차츰 조직화되어 보은에 수만 명이 집결하여 대집회를 연다. 민중들은 보은의 여세를 몰아 서울까지 공격할 것을 주장하지만 해월 최시형은 대포로 무장한 관군에게 저항하느니보다 훗날을 기약하며 해산을 제안하여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그러나 고부군수 조병갑 등 관리들의 폐정과 착취가 나날이 심해져 가자 백성의 절망과 분노를 절감한 전봉준은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 의기의 사발통문을 돌린다. 한편 봉기에 합류할 것을 결심한 동혁은 아내 복례와 어린아이, 홀아버지를 뒤로 하고 고부관아 습격 대열에 참가한다. 승리를 거둔 농민들 일부가 백산으로 돌아가 훈련에 임하자 안핵사의 역졸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농민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불 지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복례는 며느리인 자신을 구하려다가 시아버지마저 역졸들의 칼에 쓰러지자 어린 자식을 이끌고 남편을 찾아 백산으로 향한다.

그즈음, 농민군의 가세에 위협을 느낀 조정에서는 청나라에 원군을 요청하고, 청군의 파병에 명분을 얻은 일본군은 나란히 조선 땅에 들어와 황국 군대의 집강소[농민 직접 통치] 설치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농민 집강소 통치 4개월 만에 조선 땅에서 외세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에서 일본군이 승리하자 전봉준은 관과 민이 힘을 합쳐 왜적을 물리칠 때임을 깨닫고 각처에 전령을 급파하여 제2차 봉기를 명한다. 그러나 일본은 동학군 진압에 조선 관군을 선봉으로 내세울 계략을 세우고, 공주성 우금치 전투에서 농민군은 일본군의 우세한 신무기에 밀려 궤멸되고 만다.

남편을 찾아 천신만고 끝에 우금치에 도착한 복례는 시체더미 사이를 찾아 헤매다 남편의 주검 앞에서 절망을 잊으려 장도를 꺼내 자결하려 하나, 살아남는 것이 백성의 천명임을 깨닫고 죽은 이들의 천명을 후세에 전할 것을 맹세한다.

[의의와 평가]

「천명-동학」은 동학 농민 혁명 100주년을 맞아 동학 농민 혁명의 주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하여 그 당시에 동학 농민 혁명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농민이 어떤 탄압을 받았으며,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준 창작 창극이다.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나 보통 사람들이 동학 농민 혁명의 발생 및 전개 과정, 역사적 의미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창극 자체로서는 짜임새가 훌륭하고 등장인물에 걸맞은 배우들의 목소리와 몸짓이 조화를 잘 이룬 작품이다. 그러나 전라북도 전주와 정읍의 고부, 충청북도 보은이 무대 배경으로 등장한 반면 동학 농민 혁명이 일어났던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고창군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동학 농민 혁명 1단계가 1894년 음력 3월 전봉준·손화중·김개남 등의 지도로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茂長)에 남접도소를 설치하여 「무장포고문」을 발표하고, 봉기를 준비하여 약 4,000명의 동학농민군을 편성한 뒤 전주에 입성하여 5월 8일에 전주화약을 체결한 일련의 과정에서 동학 농민 혁명과 고창의 관련성은 매우 깊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예술로(http://www.ar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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