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543
한자 竹林里-
영어음역 Jungnim-ri Seondol
영어의미역 Menhir in Jungnim-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화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 유적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선돌.

[개설]

죽림리 선돌은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전형적인 수구막이 기능을 하는 마을 선돌이다. 죽림리 당산제는 수구막이형 마을 선돌과 암줄과 숫줄을 할머니 당산과 할아버지 당산에 감아 놓는 방식으로 원형성을 가진 당산 선돌과 줄다리기를 보여 주는 매우 독특한 제의로 명성이 높다. 죽림리 당산 선돌 2기가 마을 입구 길 양옆에 세워져 있는 것은 수구막이 선돌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죽림리는 풍수지리의 구도가 약하지만, 마을 입구에 두 기의 선돌을 조성하여 마을 풍수의 구도를 상징적으로 갖추어 놓았다.

[위치]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은 마을 입구 길 가운데쯤에 서로 마주 보고 세워져 있다.

[형태]

할아버지 당산 선돌은 높이 110㎝, 넓이 65㎝, 두께 28㎝의 방형 선돌이다. 할머니 당산 선돌은 높이 92㎝, 넓이 52㎝, 두께 26㎝이다.

[의례]

현재 고창읍 죽림리 당산제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줄을 감아 놓기는 하지만, 줄다리기를 하지는 않는다. 아침에 줄을 만들어 저녁때에 줄을 당산에 감아 놓는 것으로 당산제를 마치는 방식이다. 죽림리 당산제는 10여 년 전부터 줄다리기가 중단되었지만 줄다리기를 하지 않더라도 줄을 감아 놓아야 한다는 마을 어른들의 요청에 따라 줄 감기만 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에서 생기복덕을 가려 선정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줄을 만드는데, 마을에 출산이나 초상이 발생하면 2월 초하루로 미룬다. 줄이 다 만들어지면 간단한 제물을 차려서 줄을 감은 뒤에 당산제를 지낸다. 제사상은 마을 이장과 화주가 차리는데, 제물에는 시루떡, 돼지머리, 삼실과, 삼채 등이 쓰인다.

[현황]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은 마을 전면 양쪽에 위치하였으나, 10여 년 전에 할아버지 당산을 할머니 당산 옆으로 옮겨 수구막이형 선돌로 조성해 놓았다. 죽림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에 ‘고’가 달린 줄을 제작하여 줄다리기를 한 다음에 암줄은 할머니 당산에 숫줄은 할아버지 당산에 감아 놓았다. 현재는 이런 관행이 단절되었는데, 농촌의 이농 현상으로 농촌 인구가 감소하고 주민의 고령화 현상으로 줄다리기를 할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매년 줄을 만들어 감아 놓는 일은 지속하고 있다.

[참고문헌]
  • 인터뷰(고창읍 죽림리 주민 임화섭, 남, 66세, 2009)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