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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433
한자 南調鄕
영어음역 Namjo-hyang
영어의미역 Namjo-hyang Local Distric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운양리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박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연도/일시 고려시대
시행처 국가

[정의]

고려 시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구역.

[개설]

향(鄕)은 신라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있었던 특수 행정구역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7권 여주목(驪州牧) 고적(古跡) 등신장조(登神莊條)에 “신라가 주군(州郡)을 건치할 때 그 전정(田丁)이나 호구가 현이 될 만하지 못한 곳에는 향 또는 부곡을 설치하여 소재 읍에 속하게 하였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인구나 토지가 군이나 현의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초기 이전에는 138개소가 있었으나 1530년(중종 25) 『신증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되었을 당시에는 향소부곡을 통틀어 14개소로 줄었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 흥덕현 고적조에 "남조향은 현의 남쪽 13리에 있다[南調鄕在縣南十三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여지도서(輿地圖書)』, 『흥덕현읍지(興德縣邑誌)』 등에 기록되어 있다.

[내용]

남조향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세종실록지리지』 흥덕현 속향조와 고창현 속향조에 기록이 보이며, 토성(土姓)조에는 남조향의 성씨로 진(陳)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흥덕현 고적조에 남조향은 현의 남쪽 13리, 북조향은 현의 북쪽 7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대동지지(大東地志)』 흥덕현 방면조에 같은 내용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흥덕과 고창에 남조향북조향 기록이 보이는 것은 아마도 같은 곳의 내용을 두 지역에 실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창 지역은 흥덕감무가 겸임한 곳이므로 흥덕 관내에 속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 고창조에 잘못 게재되었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와서야 바로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는 흥덕현조에만 기록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남조향북조향은 흥덕현에 속한 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황]

남조향은 지금의 고창군 부안면 운양리 조향[일명 조양]으로 추정된다. 마을 남쪽에는 지금도 남조향보(南調鄕洑)라는 방죽이 있다. 조양 북쪽에는 북조향보(北調鄕洑)가 있어 일각에서는 예전 북조향이 있었던 곳이라고 보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흥덕의 북쪽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곳을 북조향으로 볼 수는 없다. 운양리는 조선 말기 흥덕군 일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안면에 편입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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