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풍물패 등이 단오에 즈음하여 개최하는 민속축제.

[개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의 풍습이 사라져 가는 현대에 우리 민족의 풍습을 이어가고자 1997년에 시작되었다.

[명칭유래]

단오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단오에 즐겼던 민속놀이와 풍물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라는 의미에서 ‘단오맞이 민속축제’라 하게 되었다.

[연원/개최경위]

풍물굿패 우리마당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풍물강습을 진행하고 강습이 끝난 후 참가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이다. 풍물굿패 우리마당은 이러한 풍물강습 외에 지역 주민들과 우리의 민족문화를 계승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1996년부터 지역에 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1997년부터 단오굿을 기획하게 되었다.

[변천]

초기에는 풍물굿패 우리마당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였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어린이, 청소년, 주부 등 각계각층 풍물패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세부행사내용]

행사는 크게 민속마당, 놀이마당, 풍물대동마당 등 세개로 나누어 진행된다. 민속마당은 창포물 머리감기, 널뛰기, 떡메치기, 단오 오색팔띠 만들기, 어린이 풍물놀이, 탈놀이 등 민속놀이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다. 민속마당이 끝나면 단오 터 밟기를 비롯하여 참가한 모든 풍물패 회원 약 200여 명이 함께 하는 풍물 합굿과 함께 놀이마당이 시작된다. 놀이마당 중에는 시민들의 안녕과 사회의 평화를 바라는 만장세우기, 소원지 금줄걸기, 비나리와 오광대놀이 등이 진행된다. 끝으로 풍물대동마당이 있다. 행사 주최단체인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풍물굿을 비롯하여 쇠놀음, 설장구, 소고놀음, 북놀음, 열두발 등의 구정놀이 공연을 마치고 시민들과 함께 강강수월래로 모든 행사를 정리한다.

[현황]

현재도 단오 때가 되면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단오맞이 민속축제가 진행된다. 지금은 풍물굿패 우리마당 외에 터사랑청년회 등 청년단체 풍물패, 대학생 풍물패, 성남여자고등학교, 성남서고등학교[현 성남고등학교], 송림고등학교 등 고등학생 풍물패, 율동 방과후 풍물패, 창조학교, 무지개끝 보물 등의 어린이 풍물패, 성남문화의집 풍물패, 서현문화의집 풍물패, 솟대 등 많은 풍물패가 함께 하고 있어 풍물패만 200여 명에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큰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단오 풍습이 사라져 가고 있는 이때 지역 풍물패들이 중심이 되어 전통을 계승하고자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우 소중한 행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