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오산리 부안초등학교에 있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의 석탑.

[개설]

고창 부안초등학교 내 석탑은 원래 상등리에 있었으나 6·25전쟁 직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부안초등학교 정문 옆 개교60주년기념비 왼쪽에 세워져 있다.

[건립경위]

조각 양식이 통일 신라의 석탑과 비교하여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려 후기나 조선 전기에 사찰에서 조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흥덕터미널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가면 검문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선운사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부안면우체국과 파출소를 거치면 왼쪽에 부안초등학교가 있고 그 안에 고창 부안초등학교 내 석탑이 있다.

[형태]

기단은 석탑 기단 부분의 석재 세 개를 수평을 잡아 놓은 상태에서 갑석(甲石), 1층 탑신(塔身)과 1층 지붕돌[옥개석(屋蓋石)], 그리고 시멘트로 만든 2층 탑신과 2층 지붕돌이 있고, 그 위에 상륜부(相輪部)의 보개(寶蓋)를 올려놓았다.

현재 탑의 총 높이는 220㎝이고, 1층 갑석 길이는 135㎝, 1층 탑신 1변의 길이는 65~62㎝, 높이는 56㎝, 그리고 1층 지붕돌 1변의 길이는 100㎝이다. 상륜부의 지붕돌은 지름이 42㎝이고 높이가 25㎝이다.

탑의 원래 층수는 현재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1층 탑신 부분의 위쪽 홈을 보면 44㎝이기 때문에 탑신 크기는 1층이 약 65㎝이고, 2층 탑신이 44㎝, 그리고 3층 탑신은 약 33㎝[현재 시멘트로 만든 것]로 추정할 수 있어 원래 석탑은 3층이었던 것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각 수법의 정교함과 양식으로 보아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