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서 강선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기생이 만든 강선교」는 조선 성종 연간에 강선이라는 기생이 사비를 털어 해마다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는 냇물에 다리를 세웠다. 마을 사람들이 기생 강선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다리 이름을 ‘강선교’라고 했다는 교량 유래담이다. 원래 다리는 없어졌고, 현재 흥덕면 석교리에 있는 강선교는 새로 만든 것이다. 19...
신재효(申在孝)[1812~1884 ]는 19세기 후반 지방 향리 출신으로, 광대가 아니면서도 판소리에 심취한 후원가이자 판소리 사설의 집성자 및 이론가, 비평가로서, 또한 판소리 지도자로서 창단의 바깥에서 당대에 가장 심대하게 판소리 광대들과 그 향유자[어전을 포함하여]들에게 영향을 미친 문제적 개인이다. 문제적 개인이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당대에 사회·문화·철학적으로 떠오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