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 효자.

[개설]

이장손(李長孫)[1390~1420]은 아버지의 묫자리가 풍수지리상 좋은 자리이긴 하지만 큰아들에게는 나쁘다는 말을 듣고도 안장하였고, 이듬해에 죽으면서 효행이 알려졌다.

[가계]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맹윤(孟胤)이다. 할아버지는 둔촌(遁村) 이집(李集)이고, 아버지는 영의정으로 추증된 탄천(炭川) 이지직(李之直)[1354~1419]이며, 동생은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李仁孫)이다.

[활동 사항]

이장손이 서른 살 때 아버지 이지직이 세상을 떴다. 이에 묫자리를 살피는데, 풍수지리를 보는 사람이 자리를 정하고는 말하기를 좋은 자리임에는 틀림없으나 큰아들에게는 나쁘다고 하였다. 동생 이인손이 그 자리에 장사 지내지 말자고 말렸으나 이를 뿌리치고 안장하였다. 풍수지리가의 말을 듣지 않았던 이장손은 이듬해에 서른한 살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묘소]

이장손의 묘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광주 이씨 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장손은 아버지 이지직과 함께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운봉리에 있는 운곡서원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