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황미숙이 이끌고 있는 무용 단체.

[개설]

황미숙은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하였으며, 경희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무용 전공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실기 위주의 테크닉뿐 아니라 창작 무용과 현대 무용의 조류에 관한 다수의 논문 및 무용 요법에 대한 번역서를 출간 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현대 무용가다.

황미숙이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면서 2002년 11월 23일 제5회 성남창작무용제에 그가 안무한 「그 자리에」가 공연되고, 11월 24일 성남시민회관[현 성남아트리움]에서 문예진흥원의 찾아가는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작품 「공명」을 공연하면서 성남시 무용계와 연고를 맺기 시작하였다.

[설립목적]

파사무용단은 문학적 상상력과 여성적 감수성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현대 무용을 창조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89년 2월 1일 황미숙무용단으로 창단하였다. 창단 직후부터 서울문예회관, 서울교육문화회관, 학전 소극장 등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일무용제에 참가하는 등 국제적 무용 교류 활동도 함께 하고 있었다. 2002년 9월 1일 신라시대 때 사제를 가리키는 말이며, 우리의 소매 깃이 너풀거리는 모습을 일컫는 ‘파사’를 사용하여 단체 명칭을 파사무용단으로 변경하였다. 그 해 11월 제5회 성남창작무용제를 통해 성남과 연고를 맺기 시작하면서 분당 중앙공원, 분당 벽강예술관,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수차례 공연을 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파사무용단은 전문 현대 무용단으로써 한국적인 현대 무용 개발과 보급화를 위해 창작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파사무용단 작품의 특징은 춤의 언어가 갖는 구체성과 모호성이 적절하게 배합될 수 있도록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형식과 소재를 도입하여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예술로 승화시킴으로써, 관객들이 현대 문화적 코드를 찾아 자기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어렵고 난해하다는 현대 무용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활동사항]

파사무용단은 1989년 창단 직후인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문예회관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1990년, 1991년, 1996년, 2000년, 2001년 제6회까지 황미숙무용단 정기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2002년 파사무용단으로 개칭한 후 2004년 파사무용단 정기 공연을 개최하는 등 비정기적이지만 정기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사무용단은 1993년 1월 일본 아고라극장에서 개최된 제1회 한일무용제와 1993년 6월 서울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일무용제, 1996년 7월 일본 메트폴리오 극장에서 개최된 제6회 한일무용제, 1997년 1월 일본 사이타마극장에서 열린 제9회 사이타마 죽제창작콩쿨대회, 1999년 6월 제18회 국제현대무용제, 2002년 8월 독일 탄즈하우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댄스 2002 초청 공연, 2007년 9월 미국 뉴욕에서 뉴욕아시안컬쳐페스티발 초청 공연 등 국제적인 활동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서울, 대전, 전주, 안동, 대구, 홍천 등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무용제는 물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축하공연, 독서 권장 캠페인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였다.

그리고 2002년 11월 제5회 성남창작무용제 공연 이후 2003년 8월 분당 중앙공원에서 흥부.놀부의 타임머신 여행, 2005년 11월 벽강예술관과 2006년 8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칼네아데스의 선택」공연, 2006년 9월 제1회 성남국제무용제, 2008년 10월 제22회 성남무용제 초청 공연 등 성남 지역에서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파사무용단은 2005년 서울무용제에서 대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8년 이사도라 예술상, 성남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등 무용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황]

파사무용단은 현재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황미숙 단장이 성남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각종 관내의 무용제 및 공연 활동을 통하여 지역 사회 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무용을 통하여 성남 시민 및 청소년들의 정서적 함양을 위한 활동과 성남 무용에 전통 무용 뿐만 아니라 현대 무용이 함께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