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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헌궤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829
한자 白軒几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강진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궤장(几杖)
크기 궤(几) : 72.5×55×91㎝|장(杖) : 190㎝·141.7㎝·154.5㎝·150㎝
수량 궤(几) 1점|장(杖) 4점
소장처 경기도박물관
소유자 경기도박물관
기타 전주이씨 이경석 가문의 소장유물로 현재 경기도박물관에 기증, 관리되고 있다.

[정의]

조선 현종 9년(1668년) 11월 27일, 백헌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현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의자와 지팡이.

[내용]

백헌 이경석은 인조, 효종, 현종의 3대 50년에 걸쳐 안팎으로 얽힌 난국을 적절하게 주관한 명상(名相)으로, 말년에 관료로서 최고의 영예인 궤장을 하사받는 영예를 누렸다. 현종이 즉위한 뒤 송시열(宋時烈) 등 집권 서인으로부터 여러 번 배척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왕의 총애로 유임되면서 궤장을 하사받은 것이다.

이경석이 받은 궤는 중국 고대 주례(周禮)의 의식을 그대로 따른 절립식(絶立式)이다. 앉는 곳은 노끈을 X형으로 엮었고, 뒤에 기대는 고대는 괴목이며, 등받이 표면을 자작나무 껍질로 싸고 있다. 지팡이는 새머리가 조각되어 있는 것 1점, 칼이 들어 있는 것 1점, 삽모양의 지팡이 2점 등 총 4점이다. 먼저 새머리 지팡이는 끝쪽에 비둘기를 조각해 끼웠고, 두 곳에 국화꽃의 장식을 단 고리가 있다. 몸통부분은 직선이고 반대쪽에는 작은 삽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이 들어 있는 지팡이는 안에 칼이 부착되어, 나무로 만든 손잡이 부분을 빼면 칼의 형상을 지녔다. 이외에 두 개의 지팡이는 삽모양으로, 하나는 여름용이고, 다른 하나는 겨울 외출용으로 보인다. 긴 막대 끝의 삽모양과 뽀족한 부분이 무쇠로 되어 있다.

[현황]

이경석의 궤장은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경석 가문의 세거지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일대로, 전통시대에는 경기도 광주목(廣州牧) 산하 낙생면에 속해 있었고, 광교산이라는 큰 산줄기에 전주이씨 덕천군과 후손들의 산소가 하나의 묘역군을 형성하고 있다. 백헌 이경석의 산소와 신도비도 이곳에 있다. 마을 중앙에 이경석 가문 종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백헌의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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