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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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Waemaechi |
영어의미역 | Abbottina Springeri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성우 |
전라북도 고창군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몸길이는 6~8㎝로 돌마자와 비슷하지만 소형이다. 등지느러미의 연조(軟條)는 7개, 뒷지느러미의 연조는 5~6개이다. 옆줄 비늘은 34~37개이다. 머리는 작고 약간 납작하며 주둥이는 짧고 둔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초승달 모양으로 되어 있고 입술은 두꺼우나 피질 소돌기가 없고 1쌍의 짧은 입수염이 있다. 눈은 비교적 크며 머리의 등 쪽에 있다. 옆줄은 완전하며 거의 직선에 가깝지만, 전반부는 배 쪽으로 약간 굽어 있다.
등지느러미 가장자리는 약간 오목하거나 거의 직선이다. 은갈색 바탕의 몸에 등 쪽은 약간 짙으며 배 쪽은 밝은 색이다. 몸의 상단부에는 작은 점은 점이 흩어져 있고, 체측 중앙에는 불분명한 검은색 반점이 옆줄을 따라 7~8개 배열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작은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산란기의 수컷은 몸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1952년 6·25전쟁 당시 현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연구관인 스피링거(Springer)가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신천리에서 채집한 표본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존하였는데, 1973년 바나르스쿠(Banarescu)와 스날반트(Nalbant)가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왜매치는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 등으로 이루어진 하천 중·하류의 소에 떼를 지어 서식한다. 주로 부착 조류를 섭식하지만, 여름철에는 원생동물과 수서 곤충을 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6~7월로 수온이 20~25℃인 6월이 성기이다. 몸길이 5.5㎝가 넘는 만 2년생부터 생식하며 한 번에 620~694개의 알을 낳는다. 만 1년생은 전장 3~5㎝, 2년생 5~6.5㎝, 만 3년생은 6.5㎝가 넘는다.
1997년 환경부에서 시행한 전국 자연환경 조사 결과 고창군의 주진천[인천강]과 갈곡천 지역에서 채집한 기록이 있다. 한국 고유종으로 황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 널리 퍼져 있으며, 북한에도 분포할 것으로 추측되지만 밝혀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