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107 |
---|---|
한자 | 昌寧里柯亭彌勒祭 |
영어공식명칭 | Gajeong Mireukje in Changnyeong-ri(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
영어음역 | Gajeong Mireukje in Changnyeong-ri(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
영어공식명칭 | Gajeong Mireukje in Changnyeong-ri(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해숙 |
의례 장소 | 창녕리 가정 미륵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
---|---|
성격 | 마을신앙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
신당/신체 | 미륵집|미륵 입석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가정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신당/신체의 형태]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의 가정마을 앞에는 미륵이라 불리는 입석이 두 개 서 있는데, 모두 ‘미륵’이라 부른다. 큰 입석 위에는 들돌이 하나 올려져 있는데, 마치 사람 몸통 위에 머리가 얹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가정마을 사람들은 이 들돌이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입석은 돌담 벽과 기와지붕으로 된 한 칸짜리 집 안에 모셔져 있다.
[절차]
창녕리 가정 미륵제는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모시는데, 제관은 정월 10일 순천시 덕월동 소라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대보름회의’에서 뽑힌다. 제관을 ‘제 모시는 사람’으로 초상집이나 궂은 데를 가지 않은 깨끗한 사람을 선정한다. 제물은 벌교나 순천장에 가서 사 오는데, 과일, 명태, 초 등을 사며, 값은 달라는 대로 주고 깎지 않는다.
창녕리 가정 미륵제를 지내는 당일 오전에 제관이 미륵집에 가서 깨끗이 청소하고, 금토를 놓고 금줄을 친다. 제의 시간이 되면 제관은 제물을 가지고 미륵이 있는 곳으로 간다. 미륵제는 제관 혼자 지내며, 소라마을 사람들은 저녁 일찍 출입을 삼가고 마을은 정숙한 상태를 유지한다. 미륵집에 도착한 제관은 미륵 앞에 깨끗한 종이를 갈고 제기에 제물을 담아 진설한다. 메는 놓지 않으며, 대신 그릇에 쌀을 담아 놓고 거기에 초를 꽂아 둔다. 진설한 다음에는 재배, 헌작, 재배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진설한 음식은 그대로 두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 다음날 미륵굿을 치러 오면서 음복한다.
[부대 행사]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에 소라마을 사람들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길굿을 치면서 미륵 있는 곳으로 가서 굿을 친다. 이어서 샘굿을 친 다음 상수원에 가서 상수원굿을 친 뒤에 집집이 돌아다니며 마당밟이를 한다. 이외에도 줄다리기, 달집태우기도 하면서 소라마을 사람들은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