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무신 이세륜(李世綸)의 묘.

[개설]

이세륜[생몰년 미상]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중경(仲經)이다. 아버지는 이극돈(李克墩)이고, 여덟 형제 중 넷째이다. 무과에 올라 병조참의 훈련원도정에 오르고 이조판서(吏曺判書)에 증직되었다. 배위 정부인 전주최씨는 군수 최이(崔儞)의 딸이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은 이수훤(李秀萱)이며, 차남은 이수란(李秀蘭)이다.

[위치]

이세륜 묘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산7-1에 위치하며, 광주이씨 대종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

[형태]

봉분은 배위 정부인 전주최씨와의 원형 합장분이며, 봉분 하부에 호석을 두르고 있다. 묘소에는 봉분 중앙에 혼유석, 상돌, 향로석과 상돌 좌우에 문인석, 망주석 한 쌍을 갖추고 있다.

[금석문]

이세륜의 묘표은 봉분 왼쪽에 서향한 채 세워져 있는데, 비좌와 오석의 비신 및 팔작 지붕돌[옥개석] 형태이다. 비신에는 앞면에 세로 4줄로 ‘通政大夫兵曺參議訓練院都正贈資憲大夫吏曺判書廣州李公世綸之墓 配貞夫人全州崔氏祔(통정대부병조참의훈련원도정증자헌대부이조판서광주이공세륜지묘 배정부인전주최씨부)’의 비문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 공의 약력을 새겨 놓았다. 비의 건립연대는 1995년이다.

[현황]

이세륜의 묘는 고조인 둔촌 이집 묘역 못 미쳐 왼쪽 구릉의 최상부에 서향하여 있다. 바로 아래에는 아들 이수훤과 손자 이윤덕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