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지역 사회 교육 관련 사회단체.

[개설]

한국에서 지역 사회 교육 운동은 1953년 유네스코 운크라 파한 사절단에 의해 소개된 보고서를 계기로 움트기 시작했다. 그 당시의 활동은 정부 주도의 학교 개방 운동으로서 시대에 따라 향토 학교, 온 마을 학교, 새마을 교육 등으로 변모해왔다.

1968년 8월 동아일보사와 주한 미국 공보원은 ‘Community Action in A Changing World’라는 주제로 속리산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때 참고 자료로 미국 미시간주 프린트시에서 30여 년간 진행된 지역 사회 학교의 실천 경험을 다룬 영화 ‘To Touch A Child’를 상영하여 세미나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추후 이 영화의 시사회를 통해서 한국에서의 지역 사회 교육 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이어서 1969년 1월 24일 한국지역사회학교후원회가 발족하면서 민간 주도의 지역 사회 교육 운동이 시작되었고, 2009년 현재 전국 32개 지역협의회와 약 2,000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설립목적]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역 주민과 가정·학교·지역 내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규합하여 지역 사회의 교육적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킴으로써 학교와 지역 사회의 성장을 돕는 학교 중심의 교육 공동체 운동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서울에서 이주해 온 회원들의 발의와 기존의 참여 학교들이 규합하여 1999년 5월 27일에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창립되었다. 같은 해 10월 성남시 지원 부모교실을 운영하였고, 11월 분당구청의 자원봉사자 교육 지원, 경기도 성남교육청 학부모 교육을 지원하였다. 2000년 1월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식지 발간 사업을 시작하였고, 4월 예절지도자 모임인 예성회와 9월 글쓰기 독서 지도자 모임인 좋은 책을 읽는 주부를 결성하였다. 2001년 3월 제1차 성남시 여성단체 포럼에 참여하였고, 2002년 10월 제1회 성남 북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경기도 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었다. 2004년 12월 제1회 좋은 부모대회, 여성학습동아리대회를 개최하였고, 2005년부터 성남 차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1월 성남 청소년 성상담 연구회인 초록신호등을 발족하였고, 4월에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5월 부설 성남예절다도교육원을 설립하였고, 11월 성남독서교육연구회를 발족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요 사업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 건강한 가정 만들기 사업, 활기찬 지역 사회 만들기 사업이 있다.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 리더십 교육, 학부모 의식 교육, 학교도서관 사서 도우미·독서 지도 명예 교사·예절 명예 교사·급식 모니터링·체험학습 도우미·상담 명예 교사 등 학교 돕기 전문 인적 자원 양성 교육, 학교 평생 교육 프로그램 보급 및 지원, 방과후 교육·재량 학습·체험 학습 프로그램 보급 및 지원 활동을 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5~10주 과정의 부모 교육 프로그램과 좋은 아빠 교실, 좋은 부모 대회, 부모 교육 강사 양성, 부모 교육 관련 교재 제작 및 보급을 하고 있으며, 활기찬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 리더십 학교, 놀토 체험 학습, 예비 중학생 교실 등의 아동·청소년 사업을 수행하고, 성남 차문화제, 성남 북페스티벌, 우리 음식 전시회, 알뜰 바자회 등 지역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회원은 단체 회원과 개인 회원으로 구분되며, 2009년 9월 현재 학교를 비롯한 유관 기관 75개, 정회원 312명, 학부모 회원 15,00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정윤재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설 기관으로 성남예절다도교육원, 성남부모리더십센터, 성남방과후통합교육센터가 있다.

[의의와 평가]

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추진하는 평생 교육은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 사회 교육 운동이다. 평생 교육은 지역 주민들 스스로 자신들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하여 전개하는 지역 사회 개발 운동이기도 하다. 지역 사회는 학습의 주된 원천이자 장으로서 존재한다. 평생교육법은 제9조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임무로서 평생 교육 시설의 설치, 평생 교육사의 양성, 평생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평생 교육 기관에 대한 보조 등의 방법으로 모든 국민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또한 평생 교육의 지역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평생 학습관의 기능, 평생 교육의 정보 제공 기능, 평생 학습의 상담 기능, 지역 평생 교육 단체 및 평생 교육 시설의 상호 연계 체계 구축 운영을 통해 지역 평생 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의 운영이 명기되었다. 여기에 평생 교육의 효율적인 실시를 위한 협의, 조정, 기타 평생 교육 실시자 상호간의 협력 증진을 위하여 교육감 소속하에 평생교육협의회를 두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평생교육법이 추구하는 이념 중의 하나는 평생 교육의 지역화에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