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성남 지역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의령(宜寧). 고려의 밀직부사를 지낸 남을번(南乙番)의 손자이며, 조선조 개국공신으로서 태종 대에 영의정을 지낸 의령부원군 남재(南在)의 장남이다. 부인은 고려의 판전교시사(判典校侍事)를 지낸 방순(方恂)의 딸이다. 아들들이 모두 관직에 올라 첫째 아들 남지(南智)는 좌의정을, 둘째 아들 남간(南簡)은 직제학을 각각 역임하였으며, 셋째 아들 남휘(南暉)는 조선 태종의 넷째 딸 정선 공주(貞善公主)와 혼인하였다.

[활동사항]

봉정대부(奉正大夫) 병조의랑(兵曹議郞)을 역임하다가 26세에 요절하여 약력이 자세하지 않다.

[묘소]

남경문의 묘는 ‘작은 능’이라 부를 정도여서 당시 남씨의 세도를 짐작할 수 있다. 묘역은 전방후원의 형태를 하고 있는 고려 묘제의 양식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사후에 영의정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