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하여 설립된 제2 금융 기관.

[개설]

1972년 8월 2일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 명령에 따라 사 금융을 양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상호신용금고법이 제정되면서 상호신용금고가 탄생하였다. 상호신용금고법은 당시 제도 금융권 밖에서 무질서하게 방치되어 있던 무진 회사, 서민 금고, 사채 및 계 등의 사 금융을 제도화함으로써 서민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는 데 제정의 목적이 있었다. 2001년 3월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상호신용금고는 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상호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얻어 영업하며, 감독권도 금융위원회에게 있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금융감독원의 원장은 그 소속 직원으로 하여금 상호저축은행의 업무와 재산에 관하여 검사를 하게 할 수 있다.

1973년 9월 7일 상호신용금고법에 의거해 상호신용금고를 회원으로 하는 법인체인 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조직되었다. 2002년 3월 상호저축은행법 제25조에 따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로 명칭 변경되었다.

[설립목적]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사 금융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고 양성화하기 위해 설치된 저축 기관으로 종래 사 금융으로 인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사설 무진(無盡) 회사, 서민 금고 등이 영세한 자본으로 인해 도산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사 금융의 고금리에 의한 고리 대금업의 폐단을 방지하고 금융 질서의 문란 행위를 차단하여 건전한 금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일환에서 마련한 서민 금융 기관이다.

[기능]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취급 업무는 일정 기간을 정한 후 부금을 납입하여 기간의 중도나 만료 시기에 부금자에게 일정 금액을 급부할 것을 약정하는 신용 부금 업무와 일정 구좌수별로 기간과 금액을 정한 후 정기적으로 계금을 납입하도록 하여 구좌마다 추첨 또는 입찰 등의 방법에 의해 계원에게 금전의 급부를 약정하는 상호 신용계 업무, 소액 신용 대출, 어음 할인, 은행의 정기 예금과 유사한 차임금 수납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2001년 명칭 변경된 상호저축은행의 주요 업무는 수신 업무와 여신 업무, 부대 업무로 나뉜다. 수신 업무는 예금과 부금, 적금 등이 있으며, 여신 업무는 대출, 어음 할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국내 금융 기관과의 채권 채무의 결제와 내국환 업무, 보호 예수 업무, 대여 금고 및 야간 금고, 공과금 수납 대행 등의 부대 업무가 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반면 대출 금리도 높은 편이다.

[현황]

1991년에 상호신용금고는 전국적으로 237개소가 있었고, 총 예금액은 12조 3,203억 원이며 총 대출액은 13조 1,140억 원이었으며, 성남시에는 3개의 금고에 점포수는 4개소가 있었다. 신한상호신용금고와 대생상호신용금고는 본점을 성남에 개설하였다. 대양상호신용금고의 성남지점은 1987년 6월에 개설되었으며, 3개 영업소는 1982년과 1983년에 개설되었다. 1992년 4월을 기준 성남시 상호신용금고의 수신액은 2,217억 2,300만원이며 여신액은 2,141억 9,700만원이다. 90년대 이후 성장세가 신장되어 약 42%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1991년을 기준으로 수신액은 33.8%, 여신액은 3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1991년부터 매년 25%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1997년 IMF 구제 금융 이후로 금융 거래액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2000년에는 거래액이 1993년 수준인 수신액 18조 규모, 여신액 15조 규모를 기록했고, 이후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였다.

2009년 3월 현재 상호저축은행은 전국적으로 본점 106개소, 지점 196개소로 총 302개소가 있다. 거래액을 보면 총 수신액은 62조 7,502억 원이고, 총 여신액은 54조 3,247억 원이다.

성남시에는 예한울 상호저축은행, 토마토 상호저축은행, 한국투자 상호저축은행, SC스탠다드 상호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이 있으며, 모두 성남에 본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