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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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建築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애 |
[정의]
경기도 성남시의 건물, 구조물 등을 쌓아 만드는 일 또는 사람이나 물품 등을 수용하기 위한 구축물.
[개관]
건축의 범위와 종류는 매우 광범위하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이나 궁궐, 사찰, 관아 건물은 물론이고, 성곽, 교량, 탑, 부도, 심지어는 무덤까지도 건축의 범위에 속한다. 또 그 재료에 따라서도 나무로 만든 목조 건축, 흙으로 만든 토축 건축, 벽돌로 만든 전축 건축, 돌로 만든 석조 건축 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건축이라 하면 건물을 세우는 일을 말하므로 여기서는 성남시의 건물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고건축]
지금의 성남시는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신도시이므로 역사적으로 고찰할 만한 건축예술에 대한 내용은 빈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이 지역에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화를 입었던 조선조 중기까지는 상당수의 고건물이 있었을 것이다. 즉 지명 유래나 구전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상대원 및 하대원 건물, 태평동에 전해오는 수진궁(壽進宮) 이야기, 백현동 일대에 전해오는 궁안[궁내(宮內)]유래 등을 그 예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성남 지역에서 현재까지 보존되며 내려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대표적 건물은 수정구 태평동의 봉국사 대광명전(奉國寺大明光殿)[유형문화재 제101호]과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한산이씨 살림집의 하나인 수내동가옥(藪內洞家屋)[문화재자료 제78호]이다. 각각 불교 건축과 전통 민가를 대표하는 성남의 귀중한 건축물이라 하겠다. 성남시의 건축은 1970년대 이후 개발이 본격화되고 주민들과 각종 공공 기관들이 입주하면서 활발하여졌는데, 성남시청, 성남시민회관[현 성남아트리움], 성남도서관[현 경기성남교육도서관], 한국도로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새마을연수원, 세종연구소 등의 공공건물, 가천대학교, 신구대학, 대유공전 등의 학교 건물이 이 무렵 세워졌다. 이때 건축 발전에 공헌한 이들이 성남의 건축 설계사들이었다. 1973년 이들은 한국건축사협회 성남지회를 설립하여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축 업무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현대건축]
성남시가 획기적으로 발전을 이룬 계기는 무엇보다 1990년대에 진행된 분당 신도시 건설이었다. 분당의 발달과 함께 성남시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한 전철역이 하나하나 생기게 되자, 이들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거대 빌딩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특히 야탑역, 수내역, 서현역 등의 주변에는 까르푸, 킴스클럽, 삼성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들어섰고, 이와 멀지 않은 곳에 제생병원, 서울대학병원, 차병원이 세워졌다. 또한 중심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으나 미금역 부근 정자동에는 한국통신 본사 건물과 이마트가 있어 대형 고층건물의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판교 신도시가 개발되었고, 2009년 현재도 상업 지구 등이 개발 중이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는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하여 생활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 도시 관리에 의한 안전 보장과 시민 복지 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의 제반 기능을 혁신시킨다는 개념의 u-City( Ubiquitous City)를 적용하여 정보화 도시 건축을 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