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암리에 있는 국궁 시설.

[개설]

국궁은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우리 고유의 무예로서 단체전 경기에서는 5명의 선수가 각각 1순[5발]을 145m 떨어진 과녁에 쏘아 관중한 시수로 승부를 가리며 도민체전이나 전국체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종목 중 하나이다.

[건립 경위]

모양정은 고창의 백제 시대 이름이자 고창읍성의 다른 이름인 모양성에서 딴 이름이다. 모양정은 전통과 예를 중시하고 사원 상호간의 친목과 체력 향상을 도모하며 궁도의 보급 및 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모양정은 1956년 4월 당시 고창읍장이였던 은성익과 고창경찰서장 임병하, 교육장 이승영 및 박동영·은두표·신길동·심상순·김판순·김태순 등 10여 명이 활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모양성 내에 과녁을 세워 모양정이라고 이름하고 당시 공음면에 거주하는 궁도인 양찬문을 사범으로 초빙해 활을 쏘았다고 전해진다. 그 후 1960년대 모양성 내에 고창여자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모양정의 활터가 폐정되었다. 2002년 공설운동장 부지에 새롭게 모양정의 활터를 마련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의 세세한 연혁은 없으나 1976년 제7회 모양성제 겸 제5회 도내사정대항궁술대회와 1977년 제8회 모양성제 겸 제6회 전북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보아 1972년 제3회 모양성제부터 모양정의 이름을 내걸고 전북남녀궁도대회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모양정은 고창공설운동장 뒤편에 있으며, 총면적 5,168㎡, 연면적 340.05㎡이며 지상 3층이다. 궁방 및 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45m×21 사대, 과녁 3개로 21명이 동시에 활을 쏠 수 있다. 한때 모양정을 양무정으로 개명하였으나 2년 후 다시 모양정으로 개명하였다.

[현황]

2004년 제6회 지평선축제 단체전 2위[김성철·정일제·정은성·김사중·손동환], 2004년 제7회 전북남녀궁도대회 단체전 1위[김성철·정일제·정은성·김사중·손동환], 2005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린 제6회 전국남녀궁도대회 2위[김사중·이만태·홍병찬·정일제·김성철], 2005년 곡성 반구정 전국남녀대회 개인전 1위[김성철], 2006년 고창오수득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 1위[정일제·이만재·김사중·정은성·김성철], 2008년 전라북도 도민체육대회 궁도 1위, 2008년 동학혁명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 2위, 2008년 곡성 반구정 전국남녀대회 단체전 1위[정일제·홍병찬·김성철·고재중·한상명], 2019년 진주 남강정 전국남녀대회 개인전 1위[김은아], 2019년 정읍 함벽정 전북궁도대회 단체전 1위[노형봉·김규태·최석구·김미경·고안나] 등을 수상하였다. 2020년 6월 현재 모양정의 사원은 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