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있는 농원 및 농가 체험 시설.

[개설]

상하농원은 고창군의 농특산물 생산 장소이자 홍보 공간으로, 고창 군민은 물론이고 전국의 관광객들이 농가 체험과 농작물 생산, 식품 가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립 경위]

2008년 4월 고창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유기 우유 생산 시설을 갖춰 가동한 후, 상하공장을 운영하던 매일유업과 협약을 맺고 지역의 낙농업자들과 고창청정유기농낙농영농조합법인을 만들면서 상하농원을 만들었다.

[변천]

2008년 12월 상하농원을 설립하였다. 2010년 4월 유기농 목장 체험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해 7월 12일 국내 최대 체험 목장인 ‘상하유기우유시범목장’을 열었다. 2010년 1월 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일유업과 사업 투자를 확정지었다. 그해 4월 유기농 목장 체험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김범 작가, 최준웅 교수 등이 상하농원 설계 작업에 착수하였다. 2012년 6월 개량종 벼인 고시히카리 테스트 재배를 위해 씨앗을 뿌렸고, 2013년 1월 상하농원 토목공사가 시작되었다. 2014년 10월 동물복지 유정란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 9월 농원회관과 햄 공방 외 6개 공간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였다. 2016년 4월 상하농원의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개장하였다. 2018년 7월 웨딩과 연회, 세미나와 체험이 가능한 숙박시설을 오픈해 농축산물의 생산은 물론이고 농부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2020년 7월 1일 야외 수영장을 개장하였다.

[구성]

상하농원은 제품을 유통하는 파머스마켓과 파머스카페 상하, 농원상회, 농원식당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농축산물 가공 시설인 상하공장, 과일공방, 빵공방, 발효공방, 햄공방 등이 있어 식품 생산시설이자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각종 체험 교실과 동물 농장, 젖소 목장, 텃밭 정원, 양떼 목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박시설로 파머스빌리지, 파머스테이블, 빌리지스파 등이 있다.

[현황]

상하농원의 상징은 ‘짓다’, ‘놀다’, ‘먹다’로 표현된다. 비옥한 우리의 땅에서 미래의 농업을 만들기 위한 ‘짓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농업 체험인 ‘놀다’,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먹다’, 세 가지로 상하농원의 성격을 상징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하농원은 고창군의 농산물을 가공해서 생산하는 식품 체험 활동과 제조 과정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먹거리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이 준비되어 있고, 견학 프로그램으로 상하공장, 햄공방, 과일공방, 빵공방, 발효공방 등을 방문해 상하농원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생산 공정과 요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상하농원은 고창군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 판매 사업과 각종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2018년 11월 17일 제2회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페스티벌과 경진대회’가 상하농원에서 개최되었다. 한편 2020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에 고창군과 상하농원이 함께 하는 ‘짓다·놀다·먹다·쉬다_6차산업 관광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농촌생활 체험 관광을 상품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6월 25일 고창군과 함께 (주)엠즈씨드와 커피 전문점 ‘폴바셋’의 메뉴로 고창수박주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하농원은 산학연 민관 협력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9월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2019년 7월 150명 이상의 고용 효과와 농촌마을 생산품을 판매하는 선순환 농촌 마을 사례로 상하농원이 선정되어 ‘2019 국토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