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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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Uroe Jangajji |
영어의미역 | Pickled Uroe |
이칭/별칭 | 나라즈케,나라스게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자원 |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울외에 술지게미를 넣어 만든 장아찌.
[개설]
울외장아찌는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나라즈케’라는 일본말이 더 익숙한 음식이다. 맛을 아는 사람들은 잊지 못하는 음식이지만 아예 먹어 보지 못한 사람도 적지 않다. 울외가 흔하지 않은 재료인 데다 부재료인 술지게미[주박(酒粕)]도 생산량 자체가 적어 귀하기 때문이다. 참외과인 울외는 모양과 성질이 참외와 박의 중간 정도 되는 채소로 고창에서는 6~7월에 수확하여 쪼갠 뒤 속을 파내고 소금에 절인 다음 설탕 등을 섞은 술지게미 속에 1년 정도 박아 숙성시켜 장아찌를 만든다.
[만드는 법]
재료는 울외 50개, 술지게미 10㎏, 설탕 600g, 청주 360㎖, 소금 적당량을 준비한다. 울외는 이등분하여 씨를 빼고 씨를 뺀 자리에 소금을 듬뿍 뿌려 소금물에 하루 정도 절인다. 소금물에 절인 울외를 씻은 다음 자루에 넣어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는다. 술지게미, 설탕, 청주를 잘 섞어서 절인 울외 속을 채운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맨 위에 비닐 한 장을 덮고 돌로 눌러 둔다. 20일 정도 지나면 알맞게 익어서 먹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