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와촌리 고수초등학교에 있는 석기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물.

[개설]

고수초등학교 내에 토기, 도기, 자기, 기와, 동경 등 40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고수초등학교 소장유물은 폐교된 고수남초등학교에서 이전해 온 것으로 이 지방에 거주하는 오재균 등이 학생들의 시청각 교재로 희사한 것이라고 한다.

전시 유물의 명패에는 출토지가 표기되어 있는데 청자, 백자, 분청사기의 출토지는 주로 고창군 성송면 향산리, 고수면 초내리와 청계리, 그리고 경상남도 일대이며, 송대백자는 출토지가 경기도로 표기되어 있다.

도자기의 제작 연대는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타 유물의 출토지를 살펴보면 먼저 기와와 토기는 고수면 초내리, 돌도끼는 고수면 신양골, 신라시대 도기들은 경상남도로 표기되어 있다.

[형태]

고수초등학교 소장유물은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송대백자 등 도자기 24점과 돌도끼 1점, 토기 6점, 기와 1점, 동경 1점, 은경 1점, 청동 수저 1점, 마구 1점, 장신구 1점 등이다. 이중 대부분의 유물은 자기류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으로 분류된다. 자기의 기종은 대부분 대접, 접시이며 반구병(盤口甁), 병, 반(盤) 등의 기종도 확인된다.

[특징]

유물은 토기, 도기, 자기, 석기, 금속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고창 지역의 도자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자기가 함께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주로 고창군 일대에서 수집된 유물들로서, 고창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고고학적 유물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이 지역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