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자로 추대하여 소임을 다하였고 흉년에 기민(饑民)이 생기면 구휼에 재산을 아끼지 않았다. 53세에 진사가 되고 만년에 만수당(晩睡堂) 을 일으켜 향리 자제를 가르쳤으니 도산서당(道山書堂) 은 한 고을의 대표서당으로 후대에까지 많은 선비가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1911년(광무 10)에 70세로 죽었다. 『만수유고(晩睡遺稿)』 1책이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