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이야기만큼 흔한 것이 또 있을까? 어디를 가나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신세 한탄. 그 중에서도 모진 시집살이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회관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할머니들 사이에서도 시집살이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시집살이 이야기라는 것이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고 매번 마음이 아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