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지역 주민이 공직에 임용될 사람을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행위. 선거는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에 있어서 특정의 지위에 취임할 사람을 그 조직이나 집단 구성원들이 집합적인 의사 표시를 통하여 선정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즉 다수인이 일정한 직에 취임할 사람을 선출하는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선거는 반드시 국가 기관의 선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
부안면 선운리는 개항기까지 흥덕군 이서면에 속해 있었다. 마을 앞에 포구가 있어 ‘선운포’ 또는 ‘선운’이라 불렀다. 그러던 것을 1914년의 행정구역 통폐합 때 부안면 구룡리와 신흥리 일부를 병합하여 ‘선운리’라 하고 고창군 부안면에 편입시켰다. 선운리는 자연마을인 진마, 신흥, 서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서정주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진마마을은...
다우리 웰빙청국장.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 있는 청국장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의 이름이다. “다우리라 그래, 다우리. 다우리가 뭔 말이여? 내만 건강해선 안 된단 거지. 옆에, 다 모두가, 더 넓게, 다 포괄적으로 다, 다 우리 허자 그 말이야.” 현재 다우리 웰빙청국장의 주인은 김갑성[1947년생] 씨다. 하지만 그는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청국장 공장의 주인은 진마마을 사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인간이 이생에 태어나서 살다가 저승으로 갈 때가 되면 제일 먼저 그 혼이 몸과 분리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예전에 흔하게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누구네 집에서 혼불이 나간 걸 보니 금방 초상을 치르겠더라.”는 이야기였다.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서는 혼불의 모양을 보고 성별을 구분했다. 남자의 혼불은 기다란 모양이고, 여자의 혼불은 동글동글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