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 서정주 시인의 생가 바로 옆에는 ‘우하당(又下堂)’이란 현판이 걸린 작고 아담한 초가 한 채가 서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서정주 선생의 동생 서정태[1923년생] 씨가 살고 있다. 우하당 주인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깔끔했고, 그러면서 선비의 기품이 느껴졌다. 여든 살이 넘은 고령의 할아버지가 사는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정리된 집 안을...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함축적이고 은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 시란 고창에서 태어났거나 고창에 살면서 활발하게 시 작품 활동을 하였거나 현재 활약하고 있는 시인의 작품을 말한다. 고창은 미당 서정주(徐廷柱)를 비롯하여 뛰어난 문재를 지닌 이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다. 특히 모양문학회,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고창문학회 등을 주축으로 고창 지역의 시인들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