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314
한자 順天雙岩鳳谷遺蹟
영어공식명칭 Archaeological Site in Ssangam·Bonggok, Suncheon
영어음역 Archaeological Site in Ssangam·Bonggok, Suncheon
영어공식명칭 Archaeological Site in Ssangam·Bonggok, Suncheon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평중리|서평리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오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순천 쌍암·봉곡 유적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 지도보기|평중리지도보기|서평리지도보기
원소재지 순천 쌍암·봉곡 유적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평중리|서평리
성격 생활유적|분묘유적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 평중리, 서평리 일원에 있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생활유적 및 분묘유적.

[위치]

순천 쌍암·봉곡 유적순천시 승주읍봉덕리·평중리·서평리 일원에 있다. 순천 봉곡 유적 1구역[북쪽]은 북쪽에 있는 산사면과 곡간부의 영향을 받았던 지역으로서 완만한 경사의 지형적 특징을 보인다. 2구역[남쪽]의 경우 2구역 북쪽경계부터 약 2m~3m가량 1구역의 지형이 이어지다 급경사를 이루며 낮아지는 양상이 확인된다. 순천 쌍암 유적은 지형적으로 곡류하는 감입곡류 하천의 퇴적면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의 퇴적면에 있다. 하천의 공격면은 해발 186m의 암반층으로서 이에 부딪혀 서쪽으로 곡류하여 흐른다.

[형태]

순천 쌍암·봉곡 유적은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신석기시대 수혈 15기가 확인되었다. 군집은 크게 3개 군집으로 구분될 수 있다. 수혈 내부에서는 토기편 79점, 석기 2점이 확인된다. 군집별 확인되는 토기의 양상은 같은 시기로 판단되는 이중구연[겹아가리]과 단사선 및 격자문의 토기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청동기시대 지석묘의 묘실 구조는 석곽형이 주를 이루며, 토광형 묘실도 함께 확인되고 있다. 부장유물은 석검, 석촉, 옥, 그리고 청동 모가 출토되었으나, 부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편은 아니다. 토기류는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출토되는 구순각목 공열토기[구멍무늬토기]와 이중구연 단사선문토기와 송국리 단계의 중기로 편년 되는 적색마연호(赤色磨硏壺)가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석곽묘는 8기가 확인되었다. 분묘의 구조로 볼 때 7·8호는 가야계 수혈식 석곽묘의 흔적이 엿보이고 부장품은 백제 토기 일색이다. 이러한 묘제와 부장품의 혼재 양상은 매장 관념의 지속과 신문물의 유입으로 설명할 수 있다. 7호가 주 매장주체부로 8호는 배장묘의 형태를 보이며 이 주위에 주구가 형성되어 있는 모습은 가야의 묘제와 닮았다. 또한, 주구에 대호를 비롯한 호류를 파쇄·훼기(毁棄)하는 행위는 이 일대에서 이전부터 행해져 온 묘사(墓祀)이다. 철기의 부장 역시 대도(大刀)를 비롯한 성시구(盛矢具)가 다량 부장된 점은 가야의 무구류 부장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건물지는 1호 건물지와 2호 건물지의 중첩문제와 후대의 민묘 이장 등의 문제로 건물지 상부구조가 많이 훼손되어, 유구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유물 자체만의 특징을 놓고 보았을 때, 크게 2단계로 유물 연대를 설정할 수 있다. 1단계는 오목굽과 태토빚음받침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 중기 백자군을 중심으로 17세기에서 18세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와 동반하는 유물은 조선시대 기와 중 직선복합문 계통의 평기와들이다. 2단계는 역삼각형에 가까운 수직굽과 내화토받침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 중기 마지막 단계의 백자군과 오자(烏瓷)를 중심으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와 동반하는 유물은 조선 후기 청해파문과 곡선복합문으로 대표되는 평기와로 추정된다.

[현황]

순천 쌍암·봉곡 유적승주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 내에 포함되어 대한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순천 쌍암 유적에서는 신석기시대 수혈 15기,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구 2기·지석묘 37기, 삼국시대 석곽묘 8기, 조선시대 건물지 3기가 확인되었고, 순천 봉곡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구 5기, 시대 미상 수혈 7기·경작지 1개소·저류지 1기가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천 쌍암·봉곡 유적은 신석기시대 수혈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분묘, 조선시대 건물지 등이 중첩된 것으로 밝혀져 수천 년이 흐르는 시간에 걸쳐 조상의 숨결이 베어든 유적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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