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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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理解- |
영어공식명칭 | To Understand Sister(Literature Work) |
영어의미역 | To Understand Sister(Literature Work) |
영어공식명칭 | To Understand Sister(Literature Wor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현주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41년 12월 13일 - 김승옥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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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63년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산문시대』에 발표 |
성격 | 문학 작품 |
작가 | 김승옥 |
[정의]
1963년 전라남도 순천 출신 작가 김승옥이 발표한 단편소설.
[구성]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독백체의 단편소설로,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1장 ‘축전’, 2장 ‘프로필’, 3장 ‘갈대밭이 들려 준 이야기’, 4장 ‘누이의 결혼’, 5장 ‘일지초’, 6장 ‘다시 축전’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의 주인공인 ‘나’는 2년 전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누이의 출산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다. ‘나’는 서울에 올라와 성실한 데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친구인 소설가를 치한이자 객기만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비판하고 있지만, 그는 바로 화자인 ‘나’의 자아가 투사되어 있는 존재로서 그에 대한 비판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누이는 시집가기 전 2년간 도시로 나가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귀향 후 누이는 말을 잃고 침묵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도시에 와서 방황의 삶을 살아온 ‘나’는 도시에 가서 침묵을 배워왔던 누이가 도시에서 조리에 맞지 않는 감정의 기교만 배운 나보다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누이에게 순산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며, 태어난 조카가 구원받을 ‘미래인’이기를 기원한다.
[특징]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김승옥의 초기 소설의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에서 김승옥은 당대 지식인들이 혼란과 모순의 사회 구조 속에서 방황하고, 역설적 감정, 혹은 양가 의식에 휩싸여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주인공 화자 ‘나’의 감정이 투사되어 있는 소설가라는 작자는 현실의 부정성으로 인해 위악(僞惡)[짐짓 악한 체함]과 기만에 충실한 인물로 묘사된다. 도시로 보내진 누이는 2년간 도시 생활 가운데 침묵만을 배워온 채로 귀향을 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기만 한다. 화자인 ‘나’ 또한 이들과 다를 바 없다. ‘내’가 도시에서 배운 것은 위선과 기만, 그리고 감정의 기교뿐이었다.
[의의와 평가]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1960년대 천민적 자본주의로 전락해 가는 당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혐오감과 아울러 대책 없이 타락해버리는 지식인 스스로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