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68 |
---|---|
한자 | 越王傳-冊板 |
영어공식명칭 | Books of Worwangjeon(Literature Work) |
영어음역 | Books of Worwangjeon(Literature Work) |
영어공식명칭 | Books of Worwangjeon(Literature Wor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길희 |
배경 지역 |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평촌3길 45[남내리 219] |
---|---|
성격 | 목판 |
작가 | 미상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소장의 경판본 고소설 「월왕전」 판목.
[소장처]
현재 남아 있는 경판본 고소설 「월왕전」은 3권 3책에 상 20장, 중 24장, 하 19장으로 구성된 ‘63장본’이다. ‘63장본’은 2권 2책 형태의 ‘64장본’ 책판을 적절히 분권하여 만들었다. 이 중 '63장본'의 하 19장을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경판본 고소설 「월왕전」의 책판은 한남서림(翰南書林)에서 인수하고, 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판본 고소설로는 처음 발굴되었고, 현재는 여섯 판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구성]
「월왕전」책판의 크기는 가로 48.5㎝, 세로 26㎝, 두께 3㎝이다. 본문과 손잡이[마구리]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의 앞뒤에는 소설의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한, 본문에는 ‘월하’라는 판심제, ‘상화문’이라는 어미, 장수(張數)를 나타내는 표시가 남아 있다. 책판에는 간기와 판권지가 부착되어 있어서 책판을 제작하고 간행했던 곳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출판의 흐름도 유추할 수 있다.
[내용]
「월왕전」은 주인공 유실부가 국가의 적을 물리치고 월나라의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는 군담영웅소설이다. 「월왕전」은 현재 필사본으로 된 이본은 찾기 어렵다. 「월왕전」은 경판본, 활판본, 세책본 등이 남아 있어서, 상업출판물로 창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책판에 적혀 있는 ‘유동신간(油洞新刊)’이라는 간기는 「월왕전」의 책판이 당시 지역 경판본의 방각소였던 유동에서 제작되고 간행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63장본’에 부착된 ‘백두용·조명천, 경성부 인사동 170번지(白斗鏞·曺命天, 京城府仁寺洞百七十番地)’라는 한남서림의 판권지는 「월왕전」의 책판의 소유가 한남서림이었으며, 이것을 이후 한창기가 인수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월왕전」의 책판을 처음 만든 것은 유동이지만, 한남서림이 인수한 후 그곳에서 출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징]
현재 고소설을 찍어내던 책판 중에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책판의 외형적인 형태나 특성, 제작 방식 등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는 경로가 없다. 그러나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월왕전」의 책판은 책을 찍어내던 당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형태적인 면에서 일반 책판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 점에서 「월왕전」의 책판은 책판을 만드는 과정 및 간행 방식에 일정한 틀이 존재했으며, 이것이 공유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의의와 평가]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월왕전의 책판」은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경판본 고소설의 판목이다. 게다가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경판본 고소설의 출판 과정을 실증적으로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인쇄된 책과 대조를 할 수 있어 경판본 고소설 연구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 또한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