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63 |
---|---|
한자 | 昇平十詠 |
영어공식명칭 | Seungpyeongsibyeong(Literature Work) |
영어음역 | Seungpyeongsibyeong(Literature Work) |
영어공식명칭 | Seungpyeongsibyeong(Literature Work) |
이칭/별칭 | 연자루절구십일수,계정십절,십영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조선 후기 순천으로 유배온 한재렴이 순천읍성 연자루를 비롯한조망의 풍광 등 10가지를 노래한 시.
[저자 소개]
송경진사(松京進士) 한재렴(韓在濂)[1775~1818]의 호는 심원자(深遠子)이고, 개성(開城) 사람이다. 1795년(정조 19) 시권(試券)으로 임금의 비답을 하사받으면서 정조(正祖)의 지우(知遇)를 입었고, 1801년(순조 원년) 목만중(睦萬中)[1727~1810]의 참소로 인해 5년 동안 순천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으며, 1807년 진사시에 3등으로 급제하였다. 순천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한재렴은 연자루와 계정 시뿐만 아니라, 「환선정주련(喚仙亭柱聯)」을 남기기도 하였다.
[구성]
「승평십영」은 1924년 순천향교에서 간행한 『신증승평지병속지(新增昇平誌幷續誌)』에 「십영(十詠)」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승평십영(昇平十詠)」은 칠언절구(七言絶句) 한시이고, 10수이며, 누정연작제영(樓亭連作題詠) 작시 경향을 지닌다. 또한, 춘하추동 등의 집경(集景) 제목 10개를 붙여 칠언절구로 지은 시까지 포함하면 모두 20수이다.
[내용]
「승평십영」 또는 「십영」에 해당하는 시에서는 연자루(燕子樓), 임청대(臨淸臺), 매산(梅山), 고인(高人), 수죽(脩竹), 석수어, 복쟁이, 꼬막, 은어, 새우, 홍시 등을 소재로 하여 이별의 장소 연자루 인식, 조위(曺偉) 등의 고현(古賢) 회상, 전원 감상의 흥취, 인생무상의 감회, 해산물 가득한 남도 음식 맛에 대한 애환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춘(春)·하(夏)·추(秋)·동(冬)·조(朝)·모(暮)·설(雪)·월(月)·연(烟)·우(雨) 등 10개의 집경소재의 시는 연자루에서 바라본 당시 풍광을 노래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천을 노래한 「승평십영」이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서원가고(西原家稿)』 내에 실려 있는 한재렴의 문집 『심원자시초(深遠子詩抄)』에는 「연자루절구십일수(燕子樓絶句十一首)」와 「계정십절(溪亭十絶)」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특징]
「승평십영」은 유배객의 시선에서 순천의 명승고적, 풍광에 대한 감회를 여러 수(首)로 노래한 것과 누정연작제영 작시 형태를 보인다는 데 특징이 있다.
[의의와 평가]
「승평십영」은 순천의 명승과 풍물에 대한 유배객의 인식을 통해 지역성을 찾을 수 있고, 또 유배 처지에 대한 심정도 들어 있기 때문에 순천 우거인의 문학 활동을 살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