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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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onmaegi Norae(A Song that weed a rice paddy, Farmers' Song) |
영어음역 | Nonmaegi Norae(A Song that weed a rice paddy, Farmers' Song) |
영어공식명칭 | Nonmaegi Norae(A Song that weed a rice paddy, Farmers'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3월 - 「논매기노래」 박순호가 김석권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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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5년 - 「논매기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 6-4 전라남도 승주군에 수록 |
채록 시기/일시 | 1986년 8월 - 「논매기노래」 지춘상이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7년 - 「논매기노래」 『전남의 농요』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3년 - 「논매기노래」 『한국민요대전』2-전라남도민요해설집에 수록 |
채록지 | 「논매기노래」 - 전라남도 순천시 쌍암면 |주암면 창촌리|낙안면 신기리 |
채록지 | 「승주 논매는소리」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갈마리 |
성격 | 노동요 |
토리 | 육자배기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홍관순 |
[정의]
전라남도 순천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개설]
「논매기노래」는 모를 심은 뒤 논에 나는 잡초를 제거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논매기는 보통 2~3회를 하는데 호미로 맬 때도 있고, 손으로 맬 때도 있다. 논매기는 모심기보다 오래된 논농사 방식으로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존재한다. 순천에서는 「논매기노래」로 주로 「산아지타령」을 불렀다. 「산아지타령」은 「에야디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는 「논매기노래」로 불리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유희요로 불리는 민요이다. 「논매기노래」를 부르며 김을 매면 지겨움을 덜 수 있고 일의 능률도 높일 수 있다. 「논매기노래」의 가사는 남녀의 연정, 인생무상, 작업의 독려, 농군들 격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록/수집 상황]
순천의 「논매기노래」는 1985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6-4 전라남도 승주군에 「논매기노래」라는 제목으로 1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박순호가 1983년 3월 승주군 쌍암면에서 김석권 구연자로부터 채록하였다. 『전남의 농요』에는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와 순천시 낙안면 신기리의 「논매기노래」가 수록되었는데, 1986년 8월 지춘상이 채록한 것이다. 『한국민요대전』2-전라남도민요해설집에는 1990년 3월 순천시 주암면 갈마리에서 홍관순이 구연한 「승주 논매는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순천의 「논매기노래」는 선후창 형식[앞 사람이 한 구절을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함께 뒷 구절을 노래 형식]으로 불린다. 앞소리꾼이 사설을 메기면 논을 매는 사람들이 후렴을 받는다. 선율 구조는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전라도에서 많이 보이는 음악어법]이며, 중모리장단[민속음악에서 쓰이는 보통 빠르기 12박의 장단]에 맞다.
[내용]
1990년 3월 25일 순천시 주암면 갈마리에서 홍관순[남, 1930년생]과 주민들이 구연한 「논매기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에야 디냐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저건네 갈대봉에 비 묻어온데 / 허리에다 우장을 걸케나 메세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잘도나 허네 잘도나 허네 / 우리 호미군들 잘도나 허네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돌아가네 돌아가네 보머리 가네 / 호미를 찍고서 보머리 가네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매세 매세 호미를 씻고 / 정전에 툭수발 술이 나를 기다리네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꼿감 맛이 지가 좋아도 / 특수바리 막걸리가 제일 좋네
에야디야 나허허허야 / 에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천시 주암면 갈마리에서는 논매기할 때 ‘호미질’, ‘중벌’, ‘만드리’ 세 차례 논을 맸다. 「논매기노래」는 일이 가장 힘든 ‘호미질’을 할 때 많이 불렀다.
[현황]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순천에서도 현재는 논농사 현장에서 들노래가 불리지 않고 있다. 1980년대 후반에 발행된 책을 보면, 당시 순천에 조사갔을 때도 논농사요를 조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어, 「논매기노래」가 현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는 「논매기노래」로 「산아지타령」을 부르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순천의 「논매기노래」로도 「산아지타령」만이 채록되었다. 보통 평야 지역에서는 초벌, 두벌, 만드리[마지막 세번째 김매기]에서 각각 다른 「논매기노래」를 부르는 것에 비하면 형식이 단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