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에 있는 사립 대안 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사랑어린학교는 “함께. 어울려. 놀면서. 크는. 집. 저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교육목표이다. 이를 위해 사랑·정의·용서·친절 같은 내적 가치를 바탕에 둔 가슴교육[Heart Eduucation]을 중심으로 머리, 손발을 함께 키워가는 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어린학교는 가슴교육을 통해 내적 가치를 함양하여 정신과 영혼이 살아 숨쉬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총체적으로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내가 머무는 곳에서 주인공으로 산다. 지금 있는 곳이 곧 깨달음의 세계이다.]’라는 가르침을 체득하려는 실천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변천]

사랑어린학교는 2002년 2월 28일 해룡초등학교 농주분교가 폐교되자 이 건물을 인수하여 2003년 3월 2일 순천평화학교로 개교하였다. 2012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로 이전하면서 사랑어린학교로 개칭하였다.

[교육 활동]

사랑어린학교는 명상과 마음공부가 교육 활동의 중심이며 외면적으로는 마을 교육공동체와 결합을 중요시한다. 마을공동체 교육으로 매일 아침 와온 바닷가에서부터 학교로 걸어오면서 주민들과 소통, 각 마을 주민들의 삶을 체험한다. 또한, 마을잔치에 참여해 경로당의 노인들에게 인사하는 등의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특색교육으로는 ‘순례활동’이 있다. 순례는 ‘해외순례’와 ‘국내순례’를 매년 번갈아 가면서 40일 이상 시행하는데, 해외순례는 주로 산티아고를, 국내순례는 ‘세월호길내기’, ‘5.18 민주화운동·동학농민혁명’ 등 역사유적을 순례한다. 또한, 학교 안의 밭과 학교 밖의 논을 학생들이 직접 경영하며 자신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태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가와 상징물]

교가[작사·작곡 / 한돌]

우우우우 / 바람에 꽃들이 춤추네 내 꿈에 꽃내음 스며드네 / 참 아름다운 내 나라 내 꿈이 걷는다 걷는다 / 동다리동당 동다리동 동다리 동다리 둥둥둥

[현황]

사랑어린학교는 1학년에서 9학년까지 과정으로 초등과정과 중학과정을 총괄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진학은 검정고시를 통해서 가능하다. 1~6학년 초등과정은 자택에서 등하교, 7~9학년 중학과정은 기숙사 생활이 원칙으로 20~30명의 학생이 기거한다. 매년 60~80명의 학생이 입학하는데, 2018년 중학교 과정은 제6기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직원 수는 상근교사 7명, 기타 어머니 교사 등이 10명이다. 교사실을 도움지기방이라 호칭하며, 작은집[기숙사], 생활지기방, 교실[민들레방, 신난다방, 하늘에방] 등이 있다. 교사들의 봉사와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혼연일체 된 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