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광주대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조곡동성당은 저전동성당의 신도수가 증가하고 순천시 저전동까지 왕래하는 불편을 겪는 순천시 조곡동·덕암동·풍덕동 등지 신자들에게 새 성당을 마련해 주고, 지역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삶의 희망을 주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조곡동성당은 1969년 8월 30일 저전동성당에서 분리해 1970년 설립되었다. 초대신부는 장요셉 신부, 초대 수녀는 윤루시아 수녀다. 과달루페회의 지원으로 대지 2,258평[약 7,464㎡]을 마련하여 성당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970년 5월 1일 성 십자가 본당전이 완공되어 준공식을 거행함으로써 본격적인 면모를 지니게 되었다. 초기 신자수는 819명이었다. 1971년에는 조곡동성당 수녀원을 재건축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곡동성당은 1972년에 부인회, 청년회, 학생회를 발족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2003년 순천 지역 창 연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6년에 매주 수요일 문화체육의 밤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바둑 동호회, 등산 동호회, 탁구 동호회를 발족해 조곡동성당의 신자 및 순천 지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10년 광주대교구생명운동이 주관하는 장기기증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현황]

조곡동성당의 신자는 2015년 기준 총 3천여 명이다. 그러나 쉬는 교우나 거주 불명자를 제외하고 주일 미사 참례자만 고려하면 대략 500여 명이다. 초대 주임신부는 과달루페회 장요셉 신부이며, 2015년 이후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소속 고을식 토마스 신부다. 수녀는 2017년 이후 분원장 김신애 헬레나와 수녀, 2018년에는 전교수녀 백주숙 루실라 수녀가 있다. 사목회장은 2017년 이후 김진모 스테파노가 맡고 있다. 관할구역은 순천시 조곡동·덕암동·풍덕동·생목동 일대·조례동 일부이다.

[의의와 평가]

순천에서 비록 개신교와 비교해 규모나 교세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천주교, 특히 조곡동성당이 순천 지역의 문화와 정신 창달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해 왔다. 다양한 종파가 난립한 가운데서도 2012년 바자회 개최나 2014년 성전 봉헌 기념 음악회를 주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면서 선교와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