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삼설양굿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548
한자 順天-
영어공식명칭 Suncheon Samseoryanggut(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영어음역 Suncheon Samseoryanggut(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영어공식명칭 Suncheon Samseoryanggut(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s)
이칭/별칭 거리설양,설양굿
분야 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대룡동 57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해지 일시 2008년 12월 26일연표보기 - 순천삼설양굿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순천삼설양굿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굿놀이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전승되는 연극적 형식의 굿놀이.

[연원 및 변천]

순천삼설양굿은 ‘거리설양’ 또는 ‘설양굿’ 등으로도 불린다. 설양굿의 어원은 설양(設禓)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설(設)은 ‘베푼다’, ‘설치한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양(禓)[길제사, 길귀신, 구나(驅儺)]은 잡귀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말한다. 삼설양굿의 이칭인 ‘거리설양’이란 말에서 그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설양굿이란 곧, 거리 잡귀를 위한 제사를 베푼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거기에 삼(三)[거듭, 자주]을 덧붙여 삼설양굿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삼설양굿이란 ‘큰 설양굿’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설양굿은 두 가지 용례가 있다. 하나는 치병굿을 지칭하는 큰 굿의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큰 굿 중의 한 절차를 지칭하는 굿거리 이름이다. ‘삼설양’은 대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굿을 할 때 연행되며,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씻김굿이나 성주굿 등의 마지막 절차로도 연행된다. 또한, 전라남도 여수시의 몇몇 섬에서는 마을굿을 하고 마지막 절차로 바닷가에서 연극적인 굿놀이를 하기도 했다.

[절차]

순천삼설양굿은 예전부터 세습무에 의해 전승됐으며 근래에는 박경자 무녀가 중심 역할을 했다. 순천삼설양굿의 절차를 보면, (1) 조왕 (2) 안당 (3) 손님굿 (4) 선부리 (5) 제석굿 (6) 거리넋 (7) 오구굿 (8) 근넋시설 (9) 고풀이 (10) 씻김 (11) 길닦음 (12) 삼설양 (13) 물림게질 (14) 매구 등으로 이루어진다. 순천삼설양굿 뒷부분에 ‘삼설양’이 배치되어 있다.

[부대 행사]

‘삼설양’이 시작되면 무녀가 잡귀로 분장하고 나와 악사와 재담을 주고받으면서 연극적으로 진행한다. 무녀는 잡귀 모습으로 가장하고 나와 여러 가지 상황을 연출해 나간다. 등장하는 잡귀의 숫자는 고정돼 있지 않고 대개 10명 이상이다. 그 인물들은 ① 도시 ② 한량 ③ 총각 ④ 처녀 ⑤ 총 맞고 죽은 자 ⑥ 소동패 ⑦ 벙어리 ⑧ 임산부 ⑨ 봉사 ⑩ 도채비 등이다. 잡귀들이 나와 펼치는 장면이 하나하나의 극이 된다. ‘삼설양’은 여러 개의 토막극이 연결된 구성을 보인다. 각 잡귀에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의 토막극이며 그것이 모여 전체를 이루는 것이다. 토막극은 등장인물이 각각 한 명씩 등장하여 자신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한 인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펼친 다음 퇴장하면 하나의 토막극이 끝나고, 또 다른 인물이 나오면 다른 토막극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삼설양’은 각각의 토막극이 합해져 작품 전체의 주제를 구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징]

순천삼설양굿은 일반 굿과 다르게 연극적 구성이 두드러진다. 순천삼설양굿은 2008년 12월 26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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