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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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定慧寺浮屠群 |
영어공식명칭 | Stupas of Jeonghyesa Temple |
영어음역 | Stupas of Jeonghyesa Temple |
영어공식명칭 | Stupas of Jeonghyesa Temple |
이칭/별칭 | 순천 정혜사 부도,순천 정혜사 부도군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정혜사길 32[청소리 716]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엄기표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에 있는 정혜사에서 조선 후기 입적한 승려들의 유골이나 사리 등을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부도군.
[건립 경위]
정혜사는 고려시대 번창했던 사찰로 조선 후기까지 꾸준하게 법등이 유지되면서 많은 승려가 주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도재들은 정혜사의 여러 불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혜사 부도군 관련 기록이 없어 주인공, 건립 시기, 건립 경위 등은 알 수 없지만, 조선 후기 정혜사에 머물다가 입적한 승려들을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정혜사 부도군은 순천시 서면 청소리 정혜사 경내로 진입하는 도로 좌측편의 낮은 언덕 위에 좌우로 세워져 있다.
[형태]
정혜사 부도는 결실과 파손 등으로 부도의 정확한 수량은 알 수 없지만 4기 이상의 부도가 건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혜사 부도군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팔각당형(八角堂型) 양식은 기단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연화문이 장식된 상대석, 각 면에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팔각형의 탑신석, 기왓등과 기왓골 등 기와지붕을 섬세하게 표현한 옥개석(屋蓋石)[지붕돌], 보륜형(寶輪形)[바퀴문양] 받침과 화염형 보주(寶珠) 등이 잘 남아있는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팔각당형 부도는 규모가 크고 상당히 우수한 팔각당형 양식이며, 세부적인 치석 수법이나 양식 등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구형 부도는 동물상들이 조각된 연화대석과 용머리가 새겨진 팔각 옥개석을 올려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정혜사 부도군에는 연화문이 정연하게 표현된 연화대석과 연주문이 새겨진 부도에 활용되었던 대석 등이 남아있다.
[현황]
정혜사 부도군에는 여러 기의 부도재들이 남아있는데, 최초 건립 당시의 온전한 모습을 보이는 부도는 없다. 정혜사 부도군의 부도는 모두 파손되었거나 부재의 일부가 결실된 상태이다. 남아있는 부재들의 경우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있었던 관계로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정혜사 부도군의 부재들은 결실되거나 파손되었지만, 조선 후기 성행한 전형적인 팔각당형과 원구형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팔각당형 부도의 경우 전각형으로 구성된 탑신부와 상륜부가 잘 남아있어 다른 부도들의 원형을 추정하는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또한, 대석의 표면에 바닷게와 거북이 등 여러 동물상이 해학적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러한 동물상들은 전라남도 해안가 일대의 부도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