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40
한자 仙巖寺塔碑殿浮屠
영어공식명칭 Stupa in Tapbijeon Hal of Seonamsa Temple
영어음역 Stupa in Tapbijeon Hal of Seonamsa Temple
영어공식명칭 Stupa in Tapbijeon Hal of Seonamsa Temple
이칭/별칭 선암사 탑비전 비림,선암사 입구 부도군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선암사 탑비전 부도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성격 부도|승탑
양식 석종형|원구형|석탑형
관련 인물 관봉당 서백사|무암당 성석사|서악당|계음당|침굉당|상월당|연암당|낙허당|해붕당|눌암당|화산대사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1.39~4.12m
소유자 순천 선암사
관리자 순천 선암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입구의 탑비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

[건립 경위]

조계산 일대의 순천 선암사순천 송광사는 당시 유력한 사찰로 많은 승려가 머물면서 상당량의 부도가 건립된 대표적인 사찰이었다. 순천 선암사 입구에 있는 탑비전에 건립된 부도들도 조선 후기 선암사에 주석했던 승려들의 승탑이 지속해서 건립되면서 무리를 이루게 되었고,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선암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조선 후기 성행했던 석종형과 원구형 양식의 부도가 건립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형 부도도 확인되고 있다. 선암사 탑비전에 건립된 선암사 탑비전 부도 11기의 주인공은 대부분 조선 후기 선암사에 주석하면서 수행과 중생 구제 활동을 했거나, 선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입적한 승려들로 확인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법맥이나 사제관계 등을 고려하여 사찰의 특정한 장소에 입적한 승려들을 추모하고 공양하기 위하여 승탑을 건립해 주었다. 선암사 탑비전 부도도 조선 후기에 들어와 승려들을 위한 승탑을 지속해서 건립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선암사 탑비전 부도순천 선암사의 중심 사역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우측 편 숲속에 넓은 공간을 마련하여 조성하였다.

[형태]

선암사 탑비전 부도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기까지 수십 기가 열을 지어 건립되어 있다. 선암사 탑비전 부도 대부분이 표면에 명문을 새겨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가장 뒷줄에 배치된 침굉당 승탑과 계음당 승탑은 자연석에 가까운 판석형 석재의 상면을 고르게 다듬은 지대석을 마련하여 전형적인 석종형 탑신을 결구하였다. 석종의 앞면에는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침굉당(枕肱堂)’과 ‘계음당(桂陰堂)’이라는 당호를 음각하였다. 서악당(西岳堂) 승탑은 탑신 가운데에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서악당(西岳堂)’이라는 명문을 음각하였다. 상월당(霜月堂) 승탑과 해붕당(海鵬堂) 승탑은 탑신석 앞면에 사각형 구획을 마련하여, 그 안에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명문을 음각하였다. 눌암당(訥庵堂) 승탑도 마찬가지이다. 연암당(蓮巖堂) 승탑은 탑신석 가운데가 볼록한 형태로 구형에 가까우며, 앞면에는 사각형으로 구획한 후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연암당(蓮巖堂)’이라는 명문을 세로로 음각하였다. 낙허당(樂虛堂) 승탑과 무암당(務巖堂) 승탑도 탑신석이 볼록한 형태로 치석되었다. 무암당 승탑은 탑신석에 ‘무암당 성석사(務巖堂 性碩師)’라는 명문을 2열로 음각하였으며, 관봉당(觀峯堂) 승탑은 탑신석에 ‘관봉당 서백사(觀峯堂 敍伯師)’라는 당호를 2열로 음각하였다. 그리고 화산대사(華山大師) 사리탑은 보기 드물게 석탑형으로 건립되어 선암사 부도군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부도 양식사에서도 주목되는 자료이다. 1층 탑신석 좌우에 우주를 세웠으며, 정면에 ‘화산대사 사리탑(華山大師 舍利塔)’이라는 명문을 2열로 음각하여 주인공을 알 수 있도록 했고, 뒷면에는 ‘경석공 황대인(京石工 黃大仁)’이라고 하여 장인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선암사 탑비전 부도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192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선암사 탑비전에 건립된 부도들은 석종형과 원구형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황]

선암사 탑비전 부도는 사방에 석축을 쌓아 보호시설을 갖춘 다음, 넓은 공간을 낮은 단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단마다 접맥이나 사제관계, 입적 시기 등을 고려하여 여러 기의 부도와 석비를 건립하였다. 선암사 탑비전의 뒷부분에는 여러 기의 부도들이 배치되었고, 앞부분에는 비석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1985년 이후에도 여러 기의 부도들이 도난당하였다. 현존하는 부도들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 들어와 전국적으로 부도의 건립이 성행하면서 다양한 양식의 부도가 출현하게 된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양식이 원구형과 석종형인데, 선암사 탑비전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건립된 침굉당 승탑과 계음당 승탑이 전해지고 있다. 즉 선구적이고 전형적인 석종형 양식의 부도가 건립되어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조선 후기부터 석탑형 부도가 건립되기도 하는데, 화산대사 사리탑이 비록 1920년에 건립되었지만, 석탑형 양식의 부도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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