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곡동 용곡마을 일대에 있는 청동기시대·삼국시대·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광주광역시 용곡동은 복룡산[228.3m]에서 남쪽으로 펼쳐진 구릉에서부터 평야지대로 이어지는데 용곡 유물산포지는 용곡동의 남쪽에 있다. 용곡동 용곡 유물산포지의 북쪽으로는 평동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평동천이 흐르며 주변에는 얕은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연산동 금곡 유물산포지의 북쪽 지점과 접해 있다.

[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용곡동 용곡 유물산포지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과 우산동을 잇는 광주광역시 우회도로 확장공사 구간에 속해 2001년 6월 5일부터 23일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를 진행하여 청동기시대의 간석기[마제석기(磨製石器)], 삼국시대의 토기편, 조선시대의 기와편과 자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2001년 지표조사 이후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선[본덕~임곡 간] 도로 개설 공사 범위에 속해 2006년 5월 22일부터 2007년 3월 17일까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일부 구간[용곡동 844-8~9번지 일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의 집터 16기와 구덩이[수혈(竪穴)] 2기가 확인되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용곡동 용곡 유물산포지는 평동천 남쪽으로 매골에서부터 금곡동 경계에 이르기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2006년 발굴 조사 지점은 조사 이후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선이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용곡동 용곡 유물산포지는 2001년 진행된 지표조사로 청동기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수습되었다. 나지막한 구릉의 남서쪽 사면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평동천, 동쪽으로는 넓은 충적지가 있어 유적 형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표조사 이후 일부 구간은 2006년 광주광역시 용곡 유적 A로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