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에 있는 조선시대 정려.

[개설]

선거이지각(宣居怡之閣)은 선거이지려(宣居怡之閭)라고도 하며 임진왜란 중 진도군수[종6품], 전라병사[종2품], 충청병사[종2품], 충청수사[정3품]을 역임하면서 해전과 육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선거이(宣居怡)[1545~?)에게 1801년(순조 1)에 내려진 정려이다. 선거이는 1545년(인종 1) 보성군에서 출생하였으나 정려는 광주에 세워졌다. 1605년(선조 38) 논공행상에서 병사(兵使) 선거이는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등으로 책록되었다. 1799년(정조 23) 8월 22일 전라도 유학 정원빈(鄭元彬)은 선거이에 대해 포상을 청하는 상언을 올렸다. 상언에는 선거이의 가계와 경력, 임진왜란 당시 세운 전공이 서술되어 있다.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도로182번길 79-60[도산동 698-2]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정면 측면 1칸씩의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충신가선대부행전라도병마절도사선거이지려[신유정월](忠臣嘉善大夫行全羅道兵馬節度使宣居怡之閭[辛酉正月])’로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당시 선거이의 전공을 알 수 있으며, 조선 후기 보성선씨 문중의 추숭 내력을 찾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